'석유공룡' 셸,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에너지 위기에 '횡재'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2. 3.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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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석유기업 셸이 지난해 고유가 속 창사 이래 최대 이익을 달성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셸은 2022년 한 해 399억 달러(약 48조 8천억 원)의 이익을 거뒀습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이전 기록인 2008년 310억 달러도 뛰어넘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셸의 115년 역사상 가장 높은 이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데다 정제 마진이 상승하고, 셸의 거래 실적도 호조를 보이는 등 여러 요인이 이번 수익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미국 최대 석유 기업 엑손모빌도 창사 이래 최대 수익을 올리면서, 이들 기업이 고유가 덕에 기록적인 이익을 거둔 것에 대해 각국 정부의 이른바 '횡재세' 등 세금 징수 압력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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