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가 돌아왔다…메타 26% 폭등[뉴욕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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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주가가 뉴욕증시에서 10년 만에 다시 26% 이상 폭등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1시11분 현재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메타(Meta Platforms Inc META)는 전일보다 약 40달러 상승한 193달러 가량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메타는 지난 1일 지난 4분기 321억7000만 달러의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과 확실한 비용절감 계획, 그리고 400억 달러(약 5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히면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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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주가가 뉴욕증시에서 10년 만에 다시 26% 이상 폭등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1시11분 현재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메타(Meta Platforms Inc META)는 전일보다 약 40달러 상승한 193달러 가량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만에 약 26% 오른 셈이다.
메타 주가는 지난해 9월 이후 60% 가량 폭락했다. 비참한 3분기 실적 보고서가 나왔고 회사가 창업주인 마크 저커버그의 잘못된 리더십으로 망쳐지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38세인 저커버그는 특히 메타의 리얼리티 연구소(Reality Labs)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소셜미디어 회사에 머물던 주요 비즈니스를 가상 현실세계로 이끌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수익성이나 고객 수요가 확보되지 않은 계획이란 비판이 적잖았다. 알티미터 캐피탈의 브래드 거스너(Brad Gerstner)는 "회사의 장래를 산만하게 도박으로 이끄는 계획"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메타는 지난 1일 지난 4분기 321억7000만 달러의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과 확실한 비용절감 계획, 그리고 400억 달러(약 5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히면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CNBC에 따르면 에버코어의 분석가인 마크 마하니(Mark Mahaney)는 메타의 목표주가를 275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아웃퍼폼(예상상회) 등급을 부여했다. 로젠블랫의 바톤 크로켓(Barton Crockett)도 메타에 대한 평가를 매수로 정하고 목표주가를 220달러로 설정하면서 매력적인 가치평가에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메타는 지난해 말 마크 저커버그가 수천명 수준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고, 뉴욕 일부 오피스를 폐쇄하는 등 창업 이래 최초로 적극적인 비용절감 계획을 밝히면서 투자가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저커버그는 어제자 성명에서 "2023년 우리의 경영 테마는 '효율의 해'로 더 강력하고 민첩한 조직이 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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