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평생 직업교육의 장' 전문대학

2023. 2. 3.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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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공지능 및 로봇기술 등 정보지능기술의 혁신적인 변화에 따라 산업구조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직업능력 향상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비율이 64%를 차지할 정도로 성인 인구의 직업교육에 대한 수요는 매우 컸다.

전문대학이 성인 학습자에 대한 직업교육을 강화해 경제활동률을 높인다면 경제·사회적으로 핵심 현안 과제인 생산가능인구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본다.

급변하는 환경 변화의 시기에 전문대학을 지역의 평생직업교육 거점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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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최근 인공지능 및 로봇기술 등 정보지능기술의 혁신적인 변화에 따라 산업구조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와 청년 인구의 도시 집중으로 인구 감소 지역도 늘고 있다. 이런 경제·사회 변화로 재직자의 재교육과 중장년의 직업 전환교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 중소기업 특화 분야는 인력 확보가 큰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 구성을 보면 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가 약 710만 명이다. 2차 베이비붐 세대(1968~1974년)까지 포함한 전체 베이비붐 세대 인구는 약 1700만 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세대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교육 수준과 세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국가평생교육 통계에 따르면 성인 세 명당 한 명이 평생교육에 대한 욕구가 매우 높았다. 직업능력 향상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비율이 64%를 차지할 정도로 성인 인구의 직업교육에 대한 수요는 매우 컸다. 정부 통계에 의하면 여성(35~64세), 청년(19~34세) 및 고령층(65세 이상)의 경제활동률을 10% 수준 높인다면 300만 명 정도의 생산인력을 추가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전문대학은 전국 8도에 고르게 분포돼 있고, 지역 산업과도 밀접하다. 전문대학이 성인 학습자에 대한 직업교육을 강화해 경제활동률을 높인다면 경제·사회적으로 핵심 현안 과제인 생산가능인구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본다. 노동 전환의 시대에 효율적인 직업 전환이 가능하며, 청년 인구 유출에 따른 지방소멸 문제도 완화할 수 있다.

지방소멸 문제와 지방 산업체의 인력난 문제는 어느 한 주체의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지역의 모든 혁신 주체가 머리를 맞대고 협력을 강화할 때만 가능하다.

급변하는 환경 변화의 시기에 전문대학을 지역의 평생직업교육 거점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전문대학-지자체-지역 산업체가 상호 협력한다면 지방소멸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 지방이 청년들이 살기 좋은 곳으로 탈바꿈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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