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증시 장 초반 혼조세… 메타 실적·디스인플레이션 발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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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장초반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현지 언론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고 봤다.
파월 의장은 앞으로 남은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두어 번'이라고 말하며 인플레이션이 끝 무렵에 다다랐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15억3000만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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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장초반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현지 언론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고 봤다. 더불어 이날 발표된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플랫폼스(메타)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주목을 받았다.
미국 현지 시각(동부 표준시 기준) 오전 9시 34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2.61포인트(1.05%) 상승한 4119.21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나스닥 지수는 248.79포인트(2.11%) 오른 1만2065.11를 나타냈다. 다만 다우지수 역시 전자 종가 대비 19.32포인트(0.06%) 하락한 3만4073.64를 기록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 1일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앞으로 남은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두어 번’이라고 말하며 인플레이션이 끝 무렵에 다다랐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은행(BOE)도 기준금리를 각각 50bp 인상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4.50%~4.75%로 올랐고, 영국의 기준금리는 4.0%로 인상됐다. ECB의 예금금리는 2.5%로 상승했다.
메타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2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주가가 약 18% 폭등하고 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15억3000만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메타가 공개한 올해 1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최대 285억달러로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투자자들은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애플, 알파벳, 아마존, 포드 자동차, 스타벅스 등의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1월 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만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보다 3000건 줄어들어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5주 연속 감소세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최근 3주 연속 20만 건 미만에 머물렀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7% 하락한 배럴당 75.43달러에, 4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45% 떨어진 배럴당 81.64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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