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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선두 잡고 연패 끊은 한화생명 “상대에 갇힌 플레이 대신 공격적으로 나섰다”

김형근2023-02-02 23:51

첫 세트 패배에 굴하지 않고 결국 대역전극을 완성하며 연패를 끊은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가 승리 소감과 함께 연승을 위한 각오를 이야기했다.

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3주 2일차 1경기에서 한화생명이 T1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최인규 감독과 ‘라이프’ 김정민이 참여한 인터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Q1. 우선 승리 소감을 부탁드린다.
‘라이프’ 김정민: 그 동안 연패 중이라 쉽지 않았지만 결국은 끊을 것이라 생각하던 차에 선두 T1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해 기분이 좋다. 오늘을 계기로 팀원들도 보다 발전할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
최인규 감독: 연패를 이어가는 동안 연습 방향성이나 실력에 의심을 가지는 상황도 있었지만 결국 우리가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한 승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 상대가 T1이기에 더욱 기쁘다.

Q2. 독특한 밴픽 콘셉트가 눈에 띈다. 어떻게 준비했나?
최인규 감독: 상대가 바텀 2원딜 조합을 자주 활용했는데 그 부분을 어느 정도 막으면서 저희가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밴픽을 준비했다.

Q3. 키 플레이어는 누구였으며 어떤 임무를 부여했나?
최인규 감독: 우선 바텀이 제일 중요했고, 정글러가 그 다음 순위라 생각했다. 저희가 T1 상대로 갇힌 상태의 플레이보다는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플레이를 해야 이길 수 있다 생각해서 그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한 플레이를 요청했다.

Q4. 1세트는 초반부터 밀리며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졌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나?
최인규 감독: 1세트도 생각보다 밴픽이 잘 나왔다 생각했는데 바텀과 탑이 서로 데이터가 많이 없는 상황서 사고가 났다. 그럼에도 글로벌 골드가 1만 골드 정도 차이 날 때 까지도 교전서 밀리지 않는 모습 보여줘서 준비된 것을 조금씩 수정하며 가고자 했다.

Q5. 정글 바텀이 중요하다고 했지만 탑 라이너 활용도 승리의 원인으로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어떻게 평가하나?
최인규 감독: 앞선 경기들서 진 요인들이 모든 라인을 세게 하려다 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미드 바텀을 세게 하되 강한 ‘제우스’ 최우제 선수가 위치한 탑은 잠그는 플레이를 하는 쪽으로 준비했다. 픽 활용도나 사이온의 하단 개입 등의 플레이를 황성훈 선수가 잘 하는 만큼 좋은 시너지가 났던 것 같다.

Q6. 2세트애 상대가 먼저 나미 고른 상태서 루시안을 가져온 것은 어떠한 이유에서 나온 선택인가?
최인규 감독: 저희가 해당 상황을 많이 연습한 것은 아니고 스크림서 몇 차례 사용한 수준이다. 그래도 ‘라이프’ 김정민 선수 ‘바이퍼’ 박도현 선수 모두 경험이 많아 후반 구도의 유리함을 알기에 T1이 원하는 밴픽 구도를 주지 않는 목적으로 전략적으로 활용했다.

Q7. T1이 제리-룰루 조합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 것인가?
최인규 감독: T1이 그 조합을 선호하지 않음은 앞선 경기들에서 이미 많이 보여줬기에 이제 아실 분들은 아시리라 생각한다. 밴이 진행된 상황서 우리가 제리-룰루를 했을 때 T1 상대로 끌려 다니는 운영을 해야 할 확률이 높아 보다 강하게 갈 수 있는 엘리스 및 바텀 구도를 준비했다.

Q8. ‘라이프’ 김정민 선수의 지금까지의 소회를 이야기하신다면?
‘라이프’ 김정민: 저희가 연패를 굉장히 많이 했는데 연습 단계에서는 잘하다가 경기만 가면 연습 때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서 쉽지 않았다. 그래도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방향성을 조금씩 바꾸다가 정답을 결국 찾은 것 같아 너무 기쁘다.

Q9. 하이머딩거를 했을 때 다른 선수들과 달리 벨트 올리는 모습 보여줬는데 그 이유는?
‘라이프’ 김정민: 하이머딩거가 포탑 칠 상황서 벨트 하위템들이 세서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어 많이 갔는데 후반에는 생존용으로 밖에 쓸 수 없었다.

Q10.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는?
‘라이프’ 김정민: 길었던 연패를 끊고 DRX 전을 앞두고 있다. 상대도 방황하고 있는 중이며 제가 같이 했던 라스칼 선수가 있는 만큼 팀원들과 함께 방향성을 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최인규 감독: 저희도 지금 연패 끊는 과정서 문제점과 승리 플랜이 계속 보이고 있어 그 부분 잘 캐치해서 보완한 뒤 잘 준비하겠다. 연패 과정서 실망 많으셨을 팬 분들께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해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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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근 기자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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