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 이이경&정혁의 ‘자살귀’ “하루에 두 번 죽을 뻔”

김민정 2023. 2. 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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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과 정혁이 하루에 두 번이나 죽을 위기에 처했던 사람에 대해 얘기했다.

2월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2에서 스페셜 괴스트로 문별과 정혁이 등장했다.

'심야괴담회' 시즌 2에는 지난 시즌에서 맹활약했던 김구라, 김숙과 함께 이이경, 솔라가 새로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2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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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과 정혁이 하루에 두 번이나 죽을 위기에 처했던 사람에 대해 얘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2월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2에서 스페셜 괴스트로 문별과 정혁이 등장했다.

이이경과 정혁은 ‘절친’답게 한 사연을 두 사람이 각각 다른 시점으로 번갈아 이야기했다. ‘자살귀’는 2021년 하루에 2번이나 죽을 뻔한 남자와 옆에서 지켜본 친구 이야기였다.

사연자는 야근 후 피곤해서 누워있는데 노크 소리에 나가보니 친구가 있었다. 취업에 실패해서 아버지한테 쫓겨났다며 친구는 작은 나무상자를 갖고 왔다.

“아버지가 버렸는데 하나도 안 깨졌다”라며 친구가 보여준 나무 상자 속의 녹색 술잔 5개는 오래 되고 비싸보였다. 친구는 “여기에 술 따르면 모든 걱정이 사라진다”라고 말했다.

술을 마시려다 사연자가 잠깐 나갔다 온 사이에 집안은 깨진 술병과 핏자국만 남아있었다. 친구를 찾아보니 옷장 안에 숨어서 벌벌 떨고 있었다.

친구는 술잔에 술을 부어 마시다가 술병을 깼는데, 주위에서 여러 개의 손이 나와 병을 손목에 갖다댔다고 말했다. 간신히 손들을 뿌리치고 숨은 곳이 옷장 안이었다.

놀란 두 사람은 집을 나가 모텔에서 자기로 했다. 그러나 자다가 이상한 기운을 느낀 사연자는 다섯 사람이 자기들을 내려다보는 걸 알고 기겁했다.

친구가 말한 사람들이란 걸 알았지만 사연자는 옴쭉달싹 할 수 없었다. 다섯 사람은 하나씩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더니, 마지막 한 사람은 친구를 끌고 갔다. 속으로 악을 쓰며 친구를 부르던 사연자는 겨우 몸을 창문에 걸친 친구를 구할 수 있었다.

친구는 술을 마시자 행복한 기분이었는데, 뒤에서 간절한 절규가 들렸다. “정신 차려!”라는 아버지의 절규에 겨우 정신이 들었다는 것이었다.

주머니에 술잔이 들어있는 걸 알고 놀란 사연자와 친구는 아침이 되자 얼른 술잔들을 버렸다. 친구는 그때 아버지에게서 온 문자를 확인하고 눈물 흘렸다. ‘나무라서 미안하다’라는 내용의 문자는 친구가 뛰어내리려던 때 도착했던 것이었다.

패널들은 사연에 숨을 못쉬면서 귀를 기울였다. 아버지의 애정에 목숨을 구한 사연에 다같이 감동받은 모습이었다.

‘심야괴담회’ 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 2에는 지난 시즌에서 맹활약했던 김구라, 김숙과 함께 이이경, 솔라가 새로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2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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