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사저 앞 정치인·지지자들 집결..."생일 축하"

오태인 2023. 2. 2. 23:4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생일을 맞아 정치인들과 지지자들이 사저 앞에 모였습니다.

이들이 마련한 생일잔치 자리에 박 전 대통령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주변.

모처럼 사람들이 모여들고, 생일을 축하하는 현수막과 화환 수십 개가 보입니다.

근처 빈 상가에 한 상 가득 음식이 차려졌습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와 지지자들이 박 전 대통령 72살 생일을 맞아 준비한 겁니다.

경호원들이 40여 가지 음식과 케이크를 전달받아 사저로 옮깁니다.

지지자들은 한데 모여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행사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과 만남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황교안 / 전 미래통합당 대표 : (박 전 대통령은) 5년 동안 생신상도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이제 나오셨기 때문에 저희가 마음을 담아서 5년 만에 생신상을 차려드리고자 했습니다.]

따로 우리공화당 측이 마련한 행사도 열렸습니다.

당원들은 사저로 들어가는 골목에 꽃과 음식을 가져왔습니다.

이처럼 행사가 이어졌지만, 박 전 대통령은 사저 밖으로 전혀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최정임 /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 : 평소에 존경하는 대통령이시기 때문에 오늘 생신을 축하하러 왔습니다. 보지는 못했지만 마음으로 진심으로 사랑을 전하고 갑니다.]

지난해 대구 달성군에 사저를 마련한 뒤 처음 맞이한 박 전 대통령 생일.

정치인들과 지지자들만 참여한, 주인공 없는 생일잔치로 마무리됐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