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썰매장…노르웨이의 ‘특별한 축구장 입장법’

김희준 기자 2023. 2. 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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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여자 축구 리그에서 특별한 경기장 입장법이 소개됐다.

노르웨이의 여자 축구 최상위 리그인 톱세리엔은 공식 SNS를 통해 "노르웨이의 축구 선수들이 경기장에 들어가는 방법"이라는 제목과 함께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광경을 게재했다.

선수들은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얼음을 건넜다.

다른 선수들은 스노우보드를 타듯 두 팔을 벌리고 경기장까지 막힘없이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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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노르웨이 여자 축구 리그에서 특별한 경기장 입장법이 소개됐다.


노르웨이의 여자 축구 최상위 리그인 톱세리엔은 공식 SNS를 통해 “노르웨이의 축구 선수들이 경기장에 들어가는 방법”이라는 제목과 함께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광경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스타베크 포트발 크빈네르와 회네포스 BK의 친선경기 전에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장의 터치라인 바깥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두꺼운 얼음이 쌓여있다. 피치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얼음을 건너가야하는 상황이다.


선수들은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얼음을 건넜다. 머리를 앞으로 한 채 등으로 미끄러져 내려가는가 하면, 두 선수가 나란히 손을 잡고 스키를 타듯 활강하기도 했다. 다른 선수들은 스노우보드를 타듯 두 팔을 벌리고 경기장까지 막힘없이 내려갔다.


해당 장면을 본 축구팬들은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가장 많았던 언급은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와 리버풀 경기를 보는 듯하다는 것이었다. 최근 열렸던 그들의 맞대결을 앞두고 많은 눈이 내려 잔디가 얼음과 눈으로 뒤덮였고,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쌓인 얼음과 눈을 바깥으로 치워야 했다.


그밖에도 “적어도 경기장을 침입하는 관중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들어가는 것은 좋았다. 하지만 어떻게 그들이 경기장을 떠날 수 있을까”, “그들은 노르웨이의 스포츠 펭귄들처럼 매력적이다”라며 다양한 반응으로 영상의 재미를 더했다.


한편 선수들의 부상을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 팬은 “말도 안 된다. 왜 그들은 얼음을 치우려 하지 않았는가. 선수들은 부상의 위협을 무릅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다리를 다치지 않는 것이 중요한 축구의 특성상 해당 발언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비판이다.


실제 공식 경기가 진행되면 해당 장면은 더 이상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노르웨이는 북유럽으로 겨울이 춥기 때문에 춘추제로 시즌을 진행하며, 2023시즌도 3월 25일부터 11월 18일까지 치러진다. 설령 지금처럼 땅이 얼어있더라도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지금과 달리 얼음을 없앨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 톱세리엔 공식 SNS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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