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두달째 ‘빅 스텝’…“3월에도 기준금리 0.5%p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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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이 2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각각 0.5%포인트 인상했다.
유로화를 쓰는 유럽 20개국의 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은 2일(현지시각) 통화정책회의를 연 뒤 기준금리를 현행 2.5%에서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중앙은행에 앞서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도 이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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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이 2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각각 0.5%포인트 인상했다. 앞서 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 인상 폭을 0.25%포인트로 축소했지만, 유럽중앙은행과 영국 중앙은행은 ‘빅 스텝’을 유지했다.
유로화를 쓰는 유럽 20개국의 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은 2일(현지시각) 통화정책회의를 연 뒤 기준금리를 현행 2.5%에서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3%가 됐다. 유럽중앙은행은 지난해 7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서 벗어나 지난해 9월과 10월 0.75%포인트 그리고 12월에는 0.5%포인트 인상했고 이번에도 인상 폭은 0.5%포인트로 같았다. 유럽중앙은행은 “이사회가 3월에 있을 다음 통화 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50bp(0.5%포인트) 더 인상한 후 통화 정책의 후속 경로를 평가할 계획이다. 금리를 제한적인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수요를 위축시켜 인플레이션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추가 금리 인상 의지도 밝혔다.
유럽중앙은행에 앞서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도 이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잉글랜드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10회 연속이며. 이로써 기준금리는 4%가 됐다. 잉글랜드은행은 전날인 1일 끝난 통화 정책 회의에서 7 대 2로 0.5%포인트 인상이 결정됐다며 “비록 영국을 포함한 많은 선진 경제 지역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이지만 세계적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다”고 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영국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0월 연 11.1%로 41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뒤 11월 연 10.7%에 이어 12월에 연 10.5%로 내려갔지만 여전히 높은 상태다.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1월 이후 통화 정책 보고서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고비를 넘겼다는 첫번째 징후를 봤다. 우리는 금리를 여러 차례 조정했다. 이에 대한 효과는 나타나고 있으나 아직 승리를 선언하기는 이르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아직 거기에 있다”고 말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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