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당협위원장, 당 대표 도전…이정현 뒤이을까?

정길훈 2023. 2. 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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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국민의힘 천하람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 위원장은 7년 전 순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새누리당 당 대표에 당선됐던 이정현 전 의원의 전통을 잇겠다고 말했는데요.

김기현, 안철수 양강 구도였던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준석 전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천하람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이 당 대표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상실되는 등 좋지 않은 방향으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당의 체질을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천하람/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 : "우리 당을 조금 더 앞으로 미래로 끌고 가는 당 대표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생각으로 출마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천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준석 전 대표보다 나은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천 위원장은 또 순천 출신이 보수정당 당 대표에 출마해 당선된 전통이 있다며 전통을 잇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천하람/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 : "(순천 출신) 이정현 전 대표가 당선됐잖습니까? 도전해서 당선되는 전통까지 제가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새누리당 당 대표 경선 당시 순천을 기반으로 이정현 전 의원이 주호영 의원을 누르고 호남 출신의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순천 시민들도 순천 출신의 보수정당 당 대표 시절을 기억합니다.

[문병찬/순천시 옥천동 : "이정현(전 의원)은 여기서 너무 고생 많이 했어요. 사실 말이지. 그런 사람으로 앞으로도 천하람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기현, 안철수 양강구도로 전개돼온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국민의힘의 불모지인 호남에서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천하람 위원장의 가세로 경선 판도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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