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준금리 연 4.0%로 0.5%P 인상… 4.5% 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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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올리며 10회 연속 인상 기록을 세웠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2일(현지시각)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예상치대로 연 4.0%로 0.5%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전날 미국 연준은 금리 인상 폭을 0.25%P로 축소했지만, BOE는 인상 속도를 유지했다.
BOE는 금리가 연 0.1%였던 2021년 12월부터 지금까지 10회 연속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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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올리며 10회 연속 인상 기록을 세웠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2일(현지시각)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예상치대로 연 4.0%로 0.5%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전날 미국 연준은 금리 인상 폭을 0.25%P로 축소했지만, BOE는 인상 속도를 유지했다. 통화정책위원 9명 중 2명은 동결 의견을 냈다.
다만 BOE는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목표치인 연 2%의 5배가 넘는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작년 10월 연 11.1%로 41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뒤 11월 연 10.7%에 이어 12월 연 10.5%로 내려왔다.
금융업계는 BOE가 0.5%P를 더 올려 연 4.5%를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OE는 금리가 연 0.1%였던 2021년 12월부터 지금까지 10회 연속 인상했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BOE는 금리 인상이 끝나갈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이날 전했다. BOE가 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찍었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강한 금리 인상에 대한 예고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BOE는 또한 그동안의 금리 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다고 밝히는 한편 올해 말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약 5%에서 약 4%로 낮췄다.
로이터통신은 올해 영국 경제 전망이 밝지 않기 때문에 금리 인상이 연 4.25%에서 멈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영국 경제 성장률이 -0.6%로 주요 7개국(G7)등 세계 주요국 중에 가장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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