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타격폼 수정 WBC 쇼케이스 준비
[앵커]
올 시즌을 끝으로 미국 진출을 선언한 천재 타자 이정후가 키움의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빠른 공에 대비하기 위해 타격폼까지 바꾸며 WBC 준비에 돌입했는데요.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애리조나의 따스한 햇살 아래 이정후가 타격 훈련에 한창입니다.
지난해 MVP 등 완벽한 성적을 거뒀지만, 또 한 번 타격폼 진화를 준비 중입니다.
[이정후/키움·야구 국가대표 : "테이크백 (준비 동작) 할 때도 이렇게(길게) 왔다가 이렇게 나갔는데, 지금은 이제 팔도 낮추고 이렇게 (간결하게) 바뀌었죠. 딱 봐도 바뀐 것 같지 않아요?"]
실제로 발동작 등 스윙이 간결해졌는데, 빅리그의 빠른 공에 대비한 예행연습입니다.
지난달 거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계약한 만큼 마음은 이미 미국 무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정후의 잠재력은 보라스가 적극적으로 매달릴 정도란 평가입니다.
[이정후/키움·야구 국가대표 : "미국 생각이 아예 없었을 때부터 저한테 관심을 가져주시고, 제가 그 당시 계약을 안 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지켜봐 주고 연락도 주셨었는데…."]
새 타격폼의 시험대가 될 첫 무대는 WBC.
오타니와 다르빗슈 등 빅리그 강속구 투수들과의 맞대결 성적이 미국 진출의 관건입니다.
[키움·야구 국가대표 : "(지난 국제대회는) 선배님들만 믿고 했었다면, 이젠 주축이 돼서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부담은 안 드는데 그래도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은 생기는 것 같습니다."]
2주간 키움에서 훈련할 이정후는 14일부터는 대표팀에서 김현수 등 WBC 동료들과, 본격적으로 손발을 맞출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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