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세 속 주택연금 가입 급증
[KBS 대전] [앵커]
요즘 집을 담보로 매달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다음 달부터는 월 수령금이 줄게 돼 집값이 더 떨어지기 전에 가입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 55살 이상이면 주택을 담보로 매월 일정 금액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 상담 창구에 가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부터 집값 하락세가 뚜렷해지면서 가입자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지역 주택연금 가입 건수를 보면, 대전이 505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213건, 세종 92건으로 전년과 비교해 세 지역 모두 평균 60% 이상 급증했습니다.
[주택연금 가입 희망자 : "(집에서) 집값이 자꾸 떨어지니까 공시가격이 내려갈 것 같다, 어차피 할 거 같으면 빨리해라…."]
이번 달 들어서는 가입 문의가 더 늘고 있습니다.
주택금융공사가 최근 집값 하락과 금리 상승, 기대 수명 증가 등을 반영해 월 지급금을 다음 달부터 평균 1.8% 줄이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60살에 9억 원 주택을 담보로 주택연금을 받는다면, 지금은 매달 192만 원을 받는데 다음 달부턴 184만 원으로 줄어듭니다.
[홍재부/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 상담실장 : "2월 말까지 접수하면 변경되기 전 수령액으로 수령이 가능함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나이에 따라 월 지급금 차이가 크고 가입 후 3년 안에 해지해야 초기 보증료를 돌려받을 수 있는 점은 가입 전 유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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