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바꾸고 팀 중심으로 펄펄…임성진 "이제 주눅들지 않으려고 한다"[현장인터뷰]

정다워 입력 2023. 2. 2. 2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전력 승리의 파랑새, 바로 임성진이다.

한국전력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서브에이스 3득점을 포함해 1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세트스코어 3-1 승리에 기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인천=정다워기자] 한국전력 승리의 파랑새, 바로 임성진이다.

한국전력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서브에이스 3득점을 포함해 1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세트스코어 3-1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임성진은 “이번시즌 대한항공을 만나면 늘 아쉽게 졌다. 아쉬운 경기만 했다. 감독님도 이길 때가 됐다고 하셨다. 긴장하지 말고 부담 갖지 말자고 하셨다. 1세트엔 이기고 싶은 마음에 경직됐다. 2세트부터 이야기를 많이 하며 멘탈을 잡으니 잘 풀렸다”라며 “저는 리시브를 먼저 해줘야 한다. 대한항공은 서브가 워낙 좋아 리시브에 신경썼다. 2세트부터 리시브가 풀리면서 저도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임성진은 이번시즌 한국전력 주전으로 뛰며 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활약이 좋다. 한국전력은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9연패에서 탈출한 후 기세를 올리는데 중인데 그 중심에는 임성진이 있다.

임성진은 “예전부터 마음이 약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전에는 소심했다. 범실하면 주눅들었다. 이제 예전보다는 덜 그런다. 바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술적인 것보다 정신적으로 좋은 생각만 하려고 한다. 형들도 범실하는 것 신경쓰지 말라고 한다. 형들을 믿고 하라고 조언해준다”라며 자신감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세터 하승우와의 호흡도 잘 맞아간다. 그는 “승우형이 잘 빼는 요령이 있다. 볼 끝도 살려서 준다. 타점을 잡고 빨리 때릴 수 있게 올려준다. 형도 견제가 없을 때 잘 빼주려고 한다”라며 세터와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승점 35를 기록하며 3위 우리카드(39점), 4위 OK금융그룹(37점)을 추격하고 있다. 임성진은 “9연패를 하면서 마음이 힘들었다. 봄배구도 쉽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이야기하며 여기까지 왔다. 아직 많이 남았다. 최선을 다하면 봄배구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뛰겠다고 했다.

weo@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