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주 17득점' 현대건설, GS칼텍스 완파…2연패 탈출, 선두 질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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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선두 현대건설이 17득점을 올린 황연주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의 베테랑 아포짓 황연주는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7득점으로 팀 내에 가장 많은 득점에 성공, 승리의 주역이 됐다.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온 현대건설은 3세트 초반부터 황연주의 2연속 득점으로 GS칼텍스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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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선두 현대건설이 17득점을 올린 황연주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남자부의 한국전력은 선두 대한항공에 첫 연패를 안기며 3연승을 기록, 봄 배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에서 3-0(26-24 25-22 25-21)으로 GS칼텍스를 완파했다.
GS칼텍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 패배를 설욕, 2연패에서 탈출한 현대건설은 21승4패(승점 60)로 2위 흥국생명(18승6패‧승점 54)과의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3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11승14패(승점 33)로 5위에 머물렀다. 6위 IBK기업은행(10승15패‧승점 31)과의 승점 차는 불과 2점이다.
현대건설의 베테랑 아포짓 황연주는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7득점으로 팀 내에 가장 많은 득점에 성공, 승리의 주역이 됐다. 양효진은 블로킹 3개를 잡아내면서 15득점을 올렸다. 정지윤(12득점), 황민경(10득점)도 각각 블로킹 2개씩을 잡아내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연패 탈출을 노리는 현대건설은 높이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 내내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21-22에서 이다현이 강소휘의 공격을 막아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3-23으로 팽팽하던 막판 정지윤이 모마의 공격을 블로킹, 분위기를 가져왔다. 듀스에서 정지윤의 득점으로 25-24로 앞선 현대건설은 황민경의 블로킹으로 첫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현대건설의 기세는 2세트로도 이어졌다. 2세트 시작과 함께 김지원에게 2연속 서브 득점을 허용한 현대건설을 빠르게 분위기를 정비, 정지윤과 황연주의 좌우 쌍포를 앞세워 흐름을 가져오며 13-9로 달아났다. 이후 현대건설은 양효진, 이다현 등의 중앙 공격으로 2세트를 25-22로 끝냈다.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온 현대건설은 3세트 초반부터 황연주의 2연속 득점으로 GS칼텍스를 압도했다. 이후 현대건설은 양효진, 황민경, 김다인 등이 골고루 득점에 가담, 25-20으로 여유있게 승리를 따냈다.
남자부 한국전력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1(13-25 25-22 25-23 25-18)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기록한 한국전력은 11승14패(승점 35)로 5위를 유지했지만 4위 OK금융그룹(12승13패‧승점 37)과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선두 대한항공은 시즌 첫 연패에 빠지며 시즌 19승6패(승점 55)가 됐다.
한국전력의 삼각 편대 타이스(20득점), 서재덕(15득점), 임성진(13득점)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전력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세트에서 단 13점 획득에 그치며 허무하게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이후로는 집중력이 달라졌다.
한국전력은 17-17로 팽팽하던 2세트에서 상대의 실책으로 연속 점수를 따내며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가져온 한국전력은 3세트 초반 9-5로 앞서 나간 뒤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4세트에서는 초반 임성진의 연속 서브 득점이 나오면서 8-4로 달아난 뒤 기세를 몰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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