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김시래 오랜만에 웃었다, 삼성 마침내 13연패 탈출, 모스 깜짝활약, KT 믿었던 존스가 막혔다

2023. 2. 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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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이 마침내 장기연패서 벗어났다.

삼성은 답이 없었다. 이정현과 김시래의 동반 침묵이 가장 큰 문제였다. 이정현은 나이로 인한 노쇠화, 장기연패 과정에서 로테이션이 깨지면서 어쩔 수 없이 겪은 과부하, 연패에 대한 프레스 등이 겹치면서 클러치능력의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게 은희석 감독의 분석.

김시래는 기본적으로 2대2 파트너가 자신과 합이 잘 맞아야 효율성이 오르는 스타일이다. 여기에 부상으로 경기력이 오를 수 없었다. 결국 코어들의 생산력 저하와 여전한 기존 약점들이 결합되면서, 득점력을 갖춘 다랄 윌리스에게 의존하다 패배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이날 윌리스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미 이원석, 조우성 등이 빠지면서 안 그래도 약한 골밑이 완전히 무너진 상황. 때문에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 영입한 김승원이 바로 투입돼야 했다. 여러모로 삼성으로선 힘겨운 상황.

그러나 경기흐름이 묘했다. KT는 새 외국선수들 가세로 빅 라인업을 꾸린 상황. 그러나 이날 전체적으로 활동력이 좋지 않았다. 반면 삼성은 가용인원들을 최대한 로테이션하며 활동력을 유지하려고 했고, 경기후반 이정현과 김시래를 앞세워 이겼다.

특히 3점 뒤진 경기종료 1분5초전 이동엽의 득점에 이어 44초전 김시래의 스틸과 어시스트, 이정현의 속공 피니시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정현은 16점, 김시래는 11점을 올렸다. 앤서니 모스는 21점 12리바운드로 오랜만에 좋은 모습. 반면 KT는 양홍석이 19점으로 분전했으나 에이스 재로드 존스가 3점에 그쳤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2일 서울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수원 KT 소닉붐을 73-70으로 이겼다. 13연패를 끊었다. 11승26패로 여전히 최하위. KT는 16승21패로 8위.

[이정현.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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