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중점평가 사업' 요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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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정과 도내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가 2016년 이후 7년 만에 간담회를 열렸습니다.
제2공항과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됐는데, 특히 제2공항 추진과 관련해 환경부에 중점평가사업을 요구하자는데 대해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특히 집단민원이 발생한 사업인 만큼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받아들여 환경부에 '중점평가사업'으로 관리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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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정과 도내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가 2016년 이후 7년 만에 간담회를 열렸습니다.
제2공항과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됐는데, 특히 제2공항 추진과 관련해 환경부에 중점평가사업을 요구하자는데 대해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를 비롯한 제주도청 실.국장단과 도내 12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2016년 6월 이후 7년 만입니다.
오영훈/제주자치도지사
"제2공항과 관련한 갈등 사안에 대해서 기존의 입장과 의견을 듣고자 하는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허심탄회하게 입장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공개로 한 시간 가량 진행된 회의에서는 제2공항이 최대 화두가 됐습니다.
시민사회단체에서는 2공항과 관련해 오 지사가 확실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박외순/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지사께서 입장을 명확히 해주셔야 되지 않나. 왜냐하면 시민사회가 보기에는 공항에 대해서 지사께서 명확하게 입장을 표명한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
오영훈 지사는 찬반 의견이 팽팽히 엇갈리는 상황에서 도민 전체의 입장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고 전제했습니다.
다만 현 공항 확충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내부적으로 검토해보겠다며 이전보다 전향적 태도를 보였습니다.
특히 집단민원이 발생한 사업인 만큼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받아들여 환경부에 '중점평가사업'으로 관리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또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제주자치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창수/제주도 대변인
)"중점 평가 사업 대상 관련해서 환경부에 요구를 하겠다. 지자체 의견 관련해서도 환경부에 요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사공항 우려에 대해서도 당정협의를 통해 군사공항이 아님을 명확히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도정과 시민사회단체와의 논의가 7년간 중단됐다 재개된 가운데 2공항을 비롯한 지역 현안에 대한 추후 논의가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신윤경(yunk98@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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