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종료 1분간 4점' 승부처 빛난 삼성, 13연패 끊었다

잠실/정지욱 2023. 2. 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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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이 1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2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수원 KT를 맞아 73-70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13연패 사슬을 끊는 동시에 2023년 첫 승을 거뒀다.

  이어진 KT의 공격을 잘 막아낸 삼성은 경기 종료 11.9초전 이정현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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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정지욱 기자]서울 삼성이 1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2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수원 KT를 맞아 73-70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13연패 사슬을 끊는 동시에 2023년 첫 승을 거뒀다.

 

경기 내용만 놓고 본다면 졸전이었다. 3쿼터까지 지루한 경기가 이어졌다. 시원한 공격 한 번 이뤄지지 못했다. 3쿼터까지 KT의 야투성공률은 40%, 삼성은 37%에 그쳤다. 주포 다랄 윌리스가 부상으로 빠진 삼성은 득점 부재가 예상된 부분이었지만, KT는 두 외국선수(재러드 존스, 레스터 프로스퍼)3쿼터까지 8점에 합작하는 데에 그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경기력 자체가 좋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양 팀은 4번의 동점과 4번의 역전을 주고받았다. KT4쿼터 초반 3분여 간 정성우(9점), 프로스퍼(10점 10리바운드)가 10점을 합작하며 달아나는 듯 했지만 삼성이 앤서니 모스(21점 12리바운드)를 앞세워 끈질기게 추격했다.

 

삼성은 승리를 잡을 수 있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67-70으로 뒤진 경기 종료 15초전에는 이동엽의 중거리 슛으로 69-70, 1점 차까지 추격한 삼성은 경기 종료 42.3초 전 김시래(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KT 김동욱의 볼을 빼앗아 만든 속공 상황을 이정현이 레이업 슛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71-70, 재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KT의 공격을 잘 막아낸 삼성은 경기 종료 11.9초전 이정현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길었던 13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는 순간이었다. 4쿼터 극심한 야투 난조에 시달렸던 이정현(16)은 가장 중요한 순간에 4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삼성의 연패 끊기 제물이 된 KT1720패가 되면서 공동 6위에서 8위로 추락했다. KT는 외국선수의 부진이 뼈 아팠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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