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030 줄세운 도넛, ‘노티드 월드’ 3월초 베일 벗는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2. 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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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노티드]
국내에 때 아닌 ‘도넛 열풍’을 몰고 온 노티드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가 오는 3월초 문을 열 예정이다. 백화점 등 유통 채널에 팝업 매장이 아니라 정식으로 첫 입점하는 ‘노티드 월드’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노티드를 운영하는 GFFG(Good Food For Good)는 현재 잠실 롯데월드몰 5층에 노티드 월드 매장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

노티드 최초의 초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로 약 300평의 면적을 자랑하는 이 곳은 복층 매장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GFFG 관계자는 “푸드 뿐 아니라 아트와 경험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미고 있다”며 “이르면 2월말이나 3월초에는 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5층에서 선보일 노티드 월드 매장 공사 현장 [사진 = 방영덕 기자]
노티드는 현재 서울과 부산, 제주 지역 등에 총 16곳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모두 다 로드숍이다. 노티드 월드가 문을 열면 노티드로서는 복합쇼핑몰에 첫 입점을 하는 셈이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노티드 측에 러브콜을 보낸 백화점 등은 많았지만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난해 연말부터 노티드 플래그십 스토어가 문을 열 것이라고 설왕설래했는데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니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노티드는 지난해 8월 약 보름간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노티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 바 있다.

임시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 사이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롯데백화점 측은 “도넛 뿐 아니라 각종 굿즈를 사기 위해 2030세대들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내내 연출됐다”고 말했다.

‘베이커리 블레어’ 잠실 1호점 [사진출처 = GFFG]
노티드를 운영하는 곳은 외식전문기업 GFFG이다. GFFG는 최근 외식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손만 대면 대박을 터뜨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운영하는 브랜드마다 큰 인기를 끌어서다.

2015년 설립된 GFFG는 MZ세대에 인기가 높은 노티드를 중심으로 ‘다운타우너’, ‘리틀넥’ ‘애니오케이션’과 ‘키마스시’ 등 총 12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가장 최근에는 위스키바 ‘오픈엔드’를 비롯해 베이커리형 카페 ‘베이커리 블레어’ 잠실점을 선보였다.

지난해 12월 300억원 규모의 첫 투자 유치에도 성공, 사업 다각화를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 GFFG는 이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신규브랜드 개발은 물론 복합문화 매장 출점 등에 더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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