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도착 교민들 “핵산 검사 후 불편함 없이 입국” [특파원+]

이귀전 2023. 2. 2. 2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인들은 바로 나갔지만, 외국인들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은 뒤 입국할 수 있었지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중국이 지난 1일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후 2일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도착했다.

중국인은 바로 입국심사를 했지만 한국인 등 외국인은 PCR 검사를 진행한 뒤 입국심사를 받았다.

승객 290명중 한국인 30명 및 미국인 1명, 중국인 5명이 PCR검사를 받은 뒤 입국 심사후 귀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일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핵산검사 실시 이후 베이징에는 첫 도착
중국인은 검사 제외… 한국인 등 검사 후 대기 없이 입국
“한국 입국 중국인은 결과 나올때까지 공항서 대기”
이탈리아, 대만 등은 중국발 입국자 방역 완화

“중국인들은 바로 나갔지만, 외국인들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은 뒤 입국할 수 있었지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중국이 지난 1일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후 2일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도착했다.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방역 요원들이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핵산검사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교민 제공
2일 오후 2시 50분(현지시간)쯤 도착한 에어차이나 소속 비행기는 주기장에서 떨어진 장소에서 승객들을 내려줬다.

한국인 승객들은 비행기에서 내리는 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걸려 중국 다른 지역처럼 중국인이 먼저 내린 뒤 외국인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검사 대신 주기장까지 승객들을 태우기 위한 셔틀버스를 기다리느라 비행기내에서 30여분 대기하게 됐다.

앞좌석부터 내려 주기장으로 이동한 승객들은 이때부터 중국인과 외국인으로 구분됐다. 중국인은 바로 입국심사를 했지만 한국인 등 외국인은 PCR 검사를 진행한 뒤 입국심사를 받았다. 다만 검사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대기를 하는 일은 없었다.

이날 베이징에 도착한 교민은 “비행기에서 대기하는 시간은 있었지만, 검사를 받고 바로 귀가할 수 있었다”며 “오히려 인천공항에서 중국인들은 결과가 나올때까지 몇 시간 대기를 해야해 더 불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국적 불문하고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다만 한국인의 경우 귀가후 주위 보건소 등에서 검사를 받으면 된다. 단기 체류 중국인은 공항에서 핵산검사를 받아야하는데, 음성 결과가 나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10시쯤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도착한 아시아나 항공편 승객들은 경우 선별 검사를 받았다. 승객 290명중 한국인 30명 및 미국인 1명, 중국인 5명이 PCR검사를 받은 뒤 입국 심사후 귀가했다.

중국발 입국장에 대해 방역을 강화했던 나라들도 상당수 완화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중국발 여행객 전원을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실시하던 코로나19 검사를 2월 들어 무작위로 선정된 탑승객으로 축소했다. 대만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실시해 온 PCR 검사를 오는 7일부로 폐지키로 했다. 한국은 여전히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및 도착후 전원 검사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