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심팔이" "불안감 느끼나" 김-안 신경전…친윤도 일제히 포문

임혜준 2023. 2. 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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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등록이 시작되며 본격적인 선거 활동도 막이 올랐습니다.

양강인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은 '윤심'을 놓고 또 충돌했는데요.

친윤계 의원들도 대거 안 의원 비판에 가세해,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후보 등록 첫날, 직접 당사를 찾아 출마 의지를 밝히며 당선 자신감을 내비친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은 날카로운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김 의원은 안 의원이 연일 강조하는 '윤안 연대'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윤심 팔이, 윤심 호소인 모습 같은 것은 좀 자제하시면 좋겠다. 자기의 상품 가지고 경쟁하는 것이지 왜 자꾸 대통령을 끌어들여서 여러 가지 흠결들을 숨기려 하는 것이냐…."

안 의원 비판에는 친윤계 의원들도 본격적으로 대거 가세했습니다.

이철규 의원은 "가짜 윤심팔이 하는 모습이 볼썽사납다"고 직격했고, 이용 의원은 "지난 대선 단일화 과정에 의구심이 든다"고 보탰습니다.

대표 '윤핵관'으로 거론되는 장제원 의원도 이른바 '김장연대'에 따른 사무총장식 내정설에 대해 불쾌감을 여과 없이 드러냈습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자꾸 거짓말을 하니까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저는 차기 당 지도부에서 어떤 임명직 당직도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고요."

합동 공세에 안 의원은 "불안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맞받았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아마도 요즘 여론조사 추세를 보고 불안감을 느껴서 그런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하면 당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과 비전이 있을지 저는 그걸로 대결을 했으면 합니다."

국민의당 출신인 문병호 전 의원은 "집단린치의 불길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고 안 의원을 엄호했습니다.

한편 이준석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친이준석계' 인사들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한 것과 관련해 친윤계 의원들이 '불법 개입'을 주장하면서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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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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