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다닌 적도 없는데…"전형료 731원 반환" 띠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학원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최모씨(25)의 계좌에 지난 1일 갑자기 영문을 알 수 없는 731원이 입금됐다.
고려대에서 보낸 안내 문자를 확인해 보니, 731원은 7년 전 최씨가 고려대 수시 입학 전형에 지원할 때 낸 전형료의 일부였다.
최씨는 "고려대를 나오지도 않았고, 대학을 졸업한 지도 한참 지났는데 뜬금없이 수시 전형료가 반환돼 황당했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학원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최모씨(25)의 계좌에 지난 1일 갑자기 영문을 알 수 없는 731원이 입금됐다. 입금자는 ‘고대전형료반환’. 고려대에서 보낸 안내 문자를 확인해 보니, 731원은 7년 전 최씨가 고려대 수시 입학 전형에 지원할 때 낸 전형료의 일부였다.
최씨는 “고려대를 나오지도 않았고, 대학을 졸업한 지도 한참 지났는데 뜬금없이 수시 전형료가 반환돼 황당했다”고 했다.
2일 대학가에 따르면 고려대는 2019년 교육부 감사 결과에 따라 2017·2018학년도 수시모집 응시자에게 전형료 일부를 돌려줬다. 2017학년도 응시자는 731원, 2018학년도 응시자는 2458원을 받았다. 당시 전형료인 6만~12만원의 일부다. 고려대는 원서 접수 당시 응시생들이 기재한 계좌 정보로 돈을 돌려주고, 문자와 홈페이지 공지로 반환 사실을 알렸다.
고려대가 전형료를 반환한 것은 교육부 감사에 따른 결과다. 교육부는 2019년 2월 회계감사에서 고려대가 입시관리에 사용했어야 하는 1억950만원을 ‘연구·홍보수당’으로 부적정하게 집행했음을 적발했다. 교육부는 해당 금액을 응시생들에게 돌려주라는 처분을 내렸다.
반환은 응시생들이 입시를 치른 지 6~7년, 감사 결과가 나온 지 4년 만에야 이뤄졌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올해만 170% 폭등, 베팅 통했다"…대박 난 개미들
- 부산 아파트 분담금이 8억이라니…"실화냐" 집주인들 '당혹'
- "집값 붕괴 기다립니다"…무주택자들의 착각 [심형석의 부동산정석]
- "내가 못한 일을 자네가 해줬군"…이병철 회장도 놀란 '그곳'
- 돈 많이 벌었는데 왜?…은행들이 희망퇴직 3000명 받은 이유
- '47세' 채정안 "내 나이 되면 스킨십 잘하는 사람이 좋아" ('명동사랑방')
- 김시은 "수치심 느낀 나, 불쾌·더러움에 눈물…숨이 턱 막혔다"[인터뷰②]
- [종합] 산다라박 "YG 양현석과 엘리베이터 탔는데, 버튼 안 눌러 '뭐하냐' 혼났다"
- [종합] "지상욱 전 의원, ♥심은하, 배우 복귀 적극 지지"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