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산왕 모드’ KGC, 고양서 2번의 패배 없었다…시즌 3연승 행진 [MK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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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의 3쿼터는 슬램덩크의 산왕공고와 같았다.
KGC는 3쿼터에 게임을 끝냈다.
전반은 아슬아슬했다면 3쿼터부터 KGC의 공세가 시작됐다.
4쿼터 캐롯의 반격에 잠시 주춤한 KGC. 변준형과 문성곤의 3점슛으로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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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의 3쿼터는 「슬램덩크」의 산왕공고와 같았다.
KGC는 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고양 캐롯과의 원정 경기에서 82-65로 승리, 시즌 3연승을 달성했다.
KGC는 3쿼터에 게임을 끝냈다. 수비-역습-득점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반복하며 캐롯을 무너뜨렸다.
캐롯은 이정현(9점)과 전성현(5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KGC는 1쿼터부터 캐롯을 강하게 압박했다. 앞선부터 압박하는 공격적인 수비가 통했고 변준형의 속공 득점으로 주도권을 쥐었다. 스펠맨과 변준형의 화력이 폭발한 KGC는 1쿼터를 25-17로 앞선 채 끝냈다.
좋았던 출발에 비해 2쿼터는 잠시 흔들린 KGC였다. 캐롯의 막강한 3점포에 휘청거리며 추격을 허용했다. 변준형이 중심을 잡았고 문성곤과 스펠맨까지 나서며 간신히 리드를 지켰다. 전반은 42-37, 5점차로 앞선 KGC다.
전반은 아슬아슬했다면 3쿼터부터 KGC의 공세가 시작됐다. 시작은 수비였다. 이정현, 전성현도 아닌 메인 볼 핸들러 로슨을 철저히 틀어막으며 캐롯의 공격 플랜을 처음부터 망가뜨렸다. 캐롯이 당황한 채 실책을 남발하자 KGC는 손쉬운 속공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마치 북산고교를 존 프레스로 순식간에 무너뜨린 산왕공고처럼 말이다. 15-0 스코어 런으로 흐름을 지배한 KGC는 3쿼터를 70-48로 마쳤다.
4쿼터 캐롯의 반격에 잠시 주춤한 KGC. 변준형과 문성곤의 3점슛으로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다. 워낙 격차가 크게 벌어진 탓에 역전 위기조차 없었던 KGC다. 끝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그들이 승자가 됐다.
[고양(경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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