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타이거우즈, 성공하더니 탔다…제네시스, 의전차로 맹활약 [카슐랭]
UAE서는 독일세단과 어깨 나란히
‘성공하면 타는 차’ 인지도 높아져
‘국내용’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의전차량 시장을 선점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벤츠·BMW·아우디와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인지도가 높아졌다.
제네시스 G90은 국내에서는 회장차나 사장차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성공 끝판왕’으로 여겨져 벤츠 S클래스보다 인지도가 높다.
지난 2015년 제네시스 브랜드가 독립된 뒤 프리미엄 가치를 높여온 효과 때문이다. 현대차 그랜저, 제네시스 G80, 제네시스 G90으로 이어지는 ‘성공루트’를 완성시켰다.
UAE 정부는 지난 2020년 제네시스 G90를 공식 의전차량으로 선정하고 2년에 걸쳐 총 7대를 구입했다.
기존에는 외빈 의전차량으로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럭셔리 3사의 대형 세단을 제공했다. 제네시스 G90은 UAE 정부의 4번째 럭셔리 의전차량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2021년 12월 제네시스 G90 신 모델(RS4)이 출시된 상황에서 구형이 된 차량을 제공하는 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가 한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인 만큼 국빈의전에는 신 모델을 투입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UAE 정부는 신 모델을 구입하려다 시간이 부족하자 제네시스 아중동권역본부(GMEA)와 협의, 대여하는 방식으로 의전차량을 제공받았다.
해당 차량들은 의전차량 대표 색상인 검정색 대신 흰색을 칠했다. UAE가 가장 중요한 인물의 차량을 제외한 나머지 수행원들의 차량은 흰색을 사용하도록 규정했기 때문이다.
흰색은 UAE에서 ‘다른 사람과 나를 구별해 주는 색’, ‘럭셔리한 색’으로 여겨진다. UAE 국기에도 ‘평화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지난 2021년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발리 정상회의’에서는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 공식 VIP 차량으로 선정됐다. G20은 서방의 선진 7개 국가의 모임인 G7을 확대 개편한 세계경제 협의기구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 G20 발리 정상회의 공식 VIP 차량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롱휠베이스(LWB)를 특별 제작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전기차인 제네시스 GV60과 G80 전동화모델 등을 의전차량으로 지원했다.
개막식 사회자인 송중기와 박소담이 각각 GV60, 전동화 G80을 타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봉준호, 임권택 감독과 배우 전여빈, 변요한 등도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를 위해 제네시스 차량을 타고 등장했다.
우즈가 몰던 제네시스 GV80은 LA 인근 도로에서 전복사고로 중앙분리대와 나무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우즈는 다리 부상을 입었다.
사고 현장을 조사한 LA 경찰은 “차량 앞면, 범퍼는 완파됐지만, 내부는 대체로 손상되지 않아 운전자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우즈는 이후 재활 치료에 전념했고, 사고 9개월 만에 골프채를 잡고 스윙하는 3초짜리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우즈는 지난해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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