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갖춘 아파트 주목…청약 한파 속 ‘성공 공식’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2. 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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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 투시도. [사진 제공 = 우미건설]
찬바람이 부는 분양시장에서 세 가지 조건을 갖춘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인지도 높은 건설사 브랜드, 인구 100만명 안팎의 대도시, 국민평형 이상의 중대형 등이 청약시장을 주도하는 중이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청약 접수를 마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는 특별공급 제외 총 952가구를 분양했는데 2만6994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28.3대 1로 집계됐다. 이 단지는 롯데건설이 시공한다. 전용면적 84~102㎡의 중대형 평수로만 이뤄졌다. 이 아파트가 올라서는 경남 창원시는 인구가 100만명이 넘는 도시다.

앞서 지난해 10월 1순위 청약을 받은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도 총 148가구 모집에 6221건의 청약 신청이 들어와 4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가 자리를 잡은 곳은 부산 강서구 에코시티다. 현재 대우건설이 짓고 있다.

지난해 8월 현대산업개발 역시 경기도 수원에 선보인 ‘수원 아이파크시티 10단지’도 총 66가구의 주인을 찾았는데 681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 10.3대 1을 나타내면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세 가지 장점을 지닌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고금리 여파로 확실하고 안정적인 주택 구매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브랜드의 중요성이 이전보다 더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글로벌 경기 침체가 해소되면 인구가 많이 거주하는 대도시의 집값이 우선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전용 84㎡ 이상의 중대형 물건은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해 국민평형이라고 불리는 만큼 환금성이 좋은 편이다.

이에 이달 말 대우건설과 우미건설이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27블록에서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을 공급하기로 했다. 우미건설의 브랜드가 부산지역에 걸리는 것은 처음이다.

GS건설도 충북 청주시에 ‘복대자이 더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103㎡, 총 715가구가 나온다. DL이앤씨는 오는 4월 대구 남구에서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의 청약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용 84~110㎡의 비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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