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전설’ 브래디 “영원히 은퇴할 것”

장한서 입력 2023. 2. 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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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의 '역대 최고의 선수'.

전설의 쿼터백 톰 브래디(46·사진)가 1년 만에 다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브래디는 지난해 2월 은퇴 선언을 했지만 "내가 있을 곳은 관중석이 아니다"라며 40일 만에 번복하고 소속팀인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로 복귀해 현역 생활을 이어간 바 있다.

이처럼 은퇴 번복을 한 전력이 있는 브래디지만 이번엔 다시는 현역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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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은퇴 번복 이후 또다시 선언… 폭스스포츠 해설자로 활약할 듯
미국프로풋볼(NFL)의 ‘역대 최고의 선수’. 전설의 쿼터백 톰 브래디(46·사진)가 1년 만에 다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브래디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바로 요점만 말하겠다. 나는 은퇴한다. 이번에는 영원히”라며 “지난번 이 과정이 상당히 큰 문제였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일어난 뒤 그냥 녹화 버튼을 누르고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브래디는 지난해 2월 은퇴 선언을 했지만 “내가 있을 곳은 관중석이 아니다”라며 40일 만에 번복하고 소속팀인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로 복귀해 현역 생활을 이어간 바 있다. 하지만 1년 만에 다시 은퇴를 결심하고 이번에는 번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탬파베이 구단도 SNS에 ‘#ThankYouTom’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브래디의 등 번호 12번을 내걸었다.

200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199순위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지명된 브래디는 입단 당시 거의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데뷔 이후 그는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되는 전설적인 행보를 보였다.

뉴잉글랜드에서 6번, 탬파베이에서 1번 등 개인 통산 7차례 슈퍼볼 우승 대기록을 썼다. 슈퍼볼 최다 우승 기록이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6번인 것을 고려하면 브래디는 ‘팀보다 위대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을 만한 업적을 이뤘다. 브래디는 또 슈퍼볼 MVP(5회), 출전(10회), 정규시즌 통산 패싱 야드(8만9214야드), 터치다운 패스(649회) 등 수많은 최다 기록을 세웠다.

브래디는 지난해 은퇴를 놓고 갈등을 빚은 아내인 유명 패션모델 지젤 번천(43)과 이혼까지 했다. 이처럼 은퇴 번복을 한 전력이 있는 브래디지만 이번엔 다시는 현역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미 브래디는 폭스스포츠와 10년간 약 4570억원 수준 거액의 해설 계약을 체결한 만큼 이제 해설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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