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화영 "김성태-이재명 바꿔준 적 없어‥완전 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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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통화하다 전화를 바꿔줬다"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검찰 진술을 정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쌍방울그룹 김성태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2019년 1월 17일 중국 선양에서 대북사업을 논의하다 이화영 당시 경기도 평화부시사가, 이재명 지사와 통화하다가 전화를 바꿔줬고, 이 지사가 '고맙다'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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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통화하다 전화를 바꿔줬다"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검찰 진술을 정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화영 전 부지사의 부인은 MBC와 통화에서 "수원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이 전 부지사가 변호인과 접견을 통해 이재명·김성태 둘이 통화시켜 준 적 없다고 완강히 부인한다"며 "남편이 굉장히 억울해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쌍방울그룹 김성태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2019년 1월 17일 중국 선양에서 대북사업을 논의하다 이화영 당시 경기도 평화부시사가, 이재명 지사와 통화하다가 전화를 바꿔줬고, 이 지사가 '고맙다'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 동석한 경기도 관계자는 MBC와 통화에서 "당시 선양에 쌍방울측 인사들이 있는 줄도 몰랐다"면서 "쌍방울이 먼저 북측 인사들과 만난 뒤, 경기도는 따로 북측과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전화통화가 이뤄진 저녁 자리에 대해선 "회의를 마친 뒤 안부수 아태협 회장이 식사를 제안해 쌍방울측과 함께 술을 마셨지만, 전화 연결은 없었던 것 같다"고 기억했습니다.
이화영 전 부지사는 전화통화 뿐 아니라, 쌍방울이 경기도의 스마트팜 사업 비용을 대신 대 줬다는 의혹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가족에게 보낸 옥중 자필 메모에서, "김성태 진술로 인해 쌍방울 대북송금이 경기도와 이재명을 위해 이뤄진 것처럼 프레임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완전 허구"라고 적었습니다.
또, "2018년 12월말 북측이 쌍방울에게 경제협력 1차 합의서를 전달하고, 김성태 전 회장이 계약금으로 5백만달러 지원을 약속했다"면서, 이 돈은 경기도의 스마트팜 사용 비용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실체적 진실은 이 대북접촉 과정을, 경기도나 자신은 전혀 몰랐다는 것"이라며 "특히 대북송금은 비밀리에 이뤄졌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다만, 경기도가 안부수 회장을 통해 이재명 지사의 방북 요청 공문을 북측에 전달한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김지인 기자(z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51424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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