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논문도 척척…챗GPT '내 삶' 어떻게 바꿀까?
【 앵커멘트 】 주고받는 채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대화형 인공지능', 이른바 챗GPT가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초거대 인공지능 AI 기반이다보니 로스쿨 시험은 물론 의사나 변호사 시험을 통과할 정도로 수준 높은 문장을 구사하는데요. 기업들도 앞다퉈 관련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연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출시 두 달만에 화제의 중심에 선 '챗GPT'
미국의 '오픈AI'사가 개발한 대화형 AI 챗봇으로, 전세계적인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일일 활성 이용자수 천만 명을 넘겼습니다.
▶ 스탠딩 : 이연제 / 기자 - "저도 직접 한 번 이 챗GPT를 이용해 기사 작성을 해보겠습니다."
채팅창에 챗GPT에 대한 TV 뉴스를 써달라고 입력했더니, 불과 45초만에 기사 작성을 완료했습니다.
일반적인 질문은 물론 연설문과 광고 카피라이트까지 인간이 쓴 듯 자연스러운 문장들이 구현됩니다.
엄청난 데이터를 습득한 '초거대 AI'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인데
추론을 통해 컨텐츠를 만드는 기존의 AI를 넘어 인간 수준의 사고와 학습,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등 IT 기업은 물론 스타트업들도 속속 관련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현지웅 / 초거대AI 활용 기업 엔지니어 - "(초거대AI 활용으로) 실무자들이 업무를 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공지능 모델이 글을 써준다거나 혹은 이미지를 생성해주거나…."
다만 표절과 대필 등 윤리적, 제도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 인터뷰(☎) : 전창배 /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 - "AI에 관련된 부분들을 반영을 해서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저작권법에 대한 명확한 제도화가 필요할 것 같고요. (AI를 활용해) 논문을 쓴 학생들과의 불공정한 논란이 일어날 수가 있는 것이죠."
인류의 삶을 뒤흔들 AI 기술이 실생활로 빠르게 들어오면서 기술과 윤리간 간극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논의도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연제입니다. [yeonjelee@mbn.co.kr]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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