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0.25%p 인상…속도 조절에 기대감도

2023. 2. 2. 19: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미국이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전 0.75%포인트 인상에 비하면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선 건데, 기대감과 우려가 여전히 교차합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첫 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오늘 위원회는 연방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우리는 적자를 줄이는 과정을 계속할 것입니다."

지난해 6월부터는 4차례 걸쳐 0.75% 포인트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가, 연말에 0.5% 포인트에 이어 점점 속도를 늦춘 겁니다.

물가 상승세가 확연히 떨어지고, 통화긴축이 경기 침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에 시장에서는 일찌감치 0.25%포인트 '베이비 스텝' 인상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지난달 13일 한국은행이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한미 간 금리차이는 최대 1.25%포인트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당분간 긴축정책을 유지하겠다"라는 점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고자 긴축통화정책을 유지하며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할 것입니다."

"인플레이션 승리 선언은 이르고, 올해 안에 기준 금리를 낮추지 않을 것 같다"고 경고했지만, 시장에서는 인상횟수가 "두어 번"이라는 말에 기대감을 표시하며 다우와 나스닥 지수 모두 상승 반전 마감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서 조금씩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이제 시장에서는 언제 금리가 멈출지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지만, 섣부른 예측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양성훈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미국 기준금리 인상 #베이비 스텝 #금리 속도조절 #인플레이션 승리 #올해 금리 인하 없을 것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