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0.25%p 인상…속도 조절에 기대감도
【 앵커멘트 】 미국이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전 0.75%포인트 인상에 비하면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선 건데, 기대감과 우려가 여전히 교차합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첫 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오늘 위원회는 연방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우리는 적자를 줄이는 과정을 계속할 것입니다."
지난해 6월부터는 4차례 걸쳐 0.75% 포인트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가, 연말에 0.5% 포인트에 이어 점점 속도를 늦춘 겁니다.
물가 상승세가 확연히 떨어지고, 통화긴축이 경기 침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에 시장에서는 일찌감치 0.25%포인트 '베이비 스텝' 인상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지난달 13일 한국은행이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한미 간 금리차이는 최대 1.25%포인트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당분간 긴축정책을 유지하겠다"라는 점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고자 긴축통화정책을 유지하며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할 것입니다."
"인플레이션 승리 선언은 이르고, 올해 안에 기준 금리를 낮추지 않을 것 같다"고 경고했지만, 시장에서는 인상횟수가 "두어 번"이라는 말에 기대감을 표시하며 다우와 나스닥 지수 모두 상승 반전 마감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서 조금씩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이제 시장에서는 언제 금리가 멈출지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지만, 섣부른 예측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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