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할리웃] 키아누 리브스, 이정도로 열정적일 줄야.."'콘스탄틴2' 제작? 17년간 끈질기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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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58)가 영화 '콘스탄틴2'에 쏟은 열정을 고백했다.

2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키아누 리브스는 최근 토털 필름과의 인터뷰에서 "워너브러더스 측이 '콘스탄틴2' 제작을 확정할 때까지 매년 괴롭혔다"고 전했다.

2005년에 개봉한 '콘스탄틴'은 인간의 형상을 한 혼혈 천사와 혼혈 악마가 존재하는 세상에서 태어날 때부터 그들을 구분하는 능력을 타고난 존 콘스탄틴(키아누 리브스)이 어둠의 세계를 구원하는 이야기다.

'콘스탄틴'은 전 세계적으로 뜨겁게 사랑받은 DC 코믹스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당시 1억 달러 예산으로 2억 308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반면 스튜디오 측에서는 속편을 보증할 만큼 성공적인 작품이라고 보지 않았다.

그럼에도 키아누리브스는 "이 영화가 미완성된 작품인진 모르겠지만, 제가 사랑했던 역할이었던 건 분명하다"며 "그 캐릭터를 연기하는 걸 좋아했고, 촬영 자체를 즐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년에 한 번씩 속편 제작을 부탁해왔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항상 '안돼'였다"며 "그만큼 속편 제작이 결정된 건 매우 흥미로운 일이고 20년 동안 간절히 바랐던 만큼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콘스탄틴2'는 전편에 이어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제작과 각본은 J.J.에이브럼스가 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