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상민 탄핵안 당론 진통…장외집회 두고도 파열음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맞서 이상민 장관 탄핵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이른바 쌍끌이 전략에 나섰죠? 그런데 당론으로 추진하려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안을 놓고, 또 장외투쟁을 놓고도 당내 반발 목소리도 적잖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을 당론으로 추진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비교적 빨리 마무리됐던 최근의 의총들과 달리, 17명의 의원이 자유발언을 하면서 회의는 3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의원들 간의 이견이 분출하며 다음 본회의 전으로 결론을 미뤘습니다.
▶ 인터뷰 :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의견을 얘기하지 못하신 분들까지 포함해서 좀 더 의견 수렴해서 결론을 내리겠다 이렇게 의원총회에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과 마찬가지로 지도부에 판단을 일임했지만,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최종 인용될지에 대한 부담의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외투쟁을 놓고도 이견이 나왔습니다.
이번 주말 투쟁엔 대부분 동참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도부가 일방적으로 주도한 데 대한 불만이 있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장외투쟁에 지역별 할당량을 제시한 공문을 겨냥해 "총선 공천권을 가지고 협박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이재명 대표 방탄에만 혈안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민주당 내에서 방탄논란을 의식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단일대오로 정부여당에 맞서려던 지도부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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