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도 나섰다…‘安 캠프’ 김영우 국민통합위원 해촉

2023. 2. 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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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경원 전 의원 불출마 때 불거졌던 윤심 논란이 재연되는 모양새입니다.

오늘 대통령실이 안철수 의원 캠프 좌장격인 김영우 전 의원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에서 전격 해촉 했습니다.

중립 의무를 어겼다는 이유지만 오늘 친윤 공격에 화답한 모양새죠.

김장연대의 주역 장제원 의원은 “차기 지도부에서 당직을 맡지 않겠다”며 한 발 빠졌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안철수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전 의원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직에서 해촉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민통합위원이 특정 후보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는 게 부적절 하다"며 "중립을 못 지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친윤계 의원들의 문제제기에 대통령실이 힘을 실어줬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앞서 친윤계 의원들은 김 전 의원이 대통령과 당을 이간하고 있다며 위원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친윤계는 안 의원의 '윤안연대' 프레임도 정면 반박했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제가 아는 한 우리 안철수 의원과 대통령께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에 제대로 된 소통이 없었습니다. 소통의 방식을 모르시는 거예요."

장 의원은 일부 후보 측이 '장제원 사무총장설'을 띄우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면서 당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공천에 개입하니 하는데 그런 생각 전혀 없고요. 사무총장이라든지 임명직 당직을 맡기 위해서 내가 김기현 대표를 이렇게 지지하는 게 아니거든요."

안 의원 측은 "나경원 전 의원에게 집단 린치를 가했던 분들이 똑같이 나섰다"며 "당원들의 판단과 결정을 믿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의원도 해촉 결정을 존중한다는 짧은 입장만 내놨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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