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특별단속에…전세사기범 약 2천명 검거
[앵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어진 전세사기 특별단속 결과 전국에서 2천명에 달하는 전세사기범이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특별단속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사기범 일당의 사무실에 경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쳤습니다.
<현장음> "현 시간부로 압수수색 영장 집행할게요."
이곳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빌라 3,400여 채를 사들여 보증금 약 70억원을 뜯어낸 일명 '빌라의 신' 사무실입니다.
2030 사회 초년생들과 신혼부부를 상대로 한 이런 전세사기 범죄가 잇따르자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김종민 / 경찰청 경제범죄수사과장> "전세사기 범죄 척결을 위해 지난해 7월 전담수사본부를 설치해 6개월간 전국의 수사력을 집중하는 특별수사를 실시했습니다."
반년간의 특별단속 결과 전국에서 618건, 1,941명이 검거됐고, 이 중 168명이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 분위기 속 깡통전세 등 전세사기 피해 우려는 여전합니다.
경찰은 올해에도 6개월간 특별단속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윤희근 / 경찰청장> "최근 부동산 가격의 하락 그리고 추가 전세피해 발생 등 국민적 우려가 계속됨에 따라 경찰은 전세사기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단속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경찰은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제도 개선 등 근본적인 전세사기 예방 노력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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