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15억 계약금 복귀설' 유포 제작사 명예훼손으로 고발

이정민 2023. 2. 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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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하(51)가 자신의 출연 계약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언론에 제보한 제작사와 대표, 이를 처음 보도한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지 전 의원은 바이포엠이 심은하와 드라마 등 출연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금 15억 원을 지급했다는 허위 사실을 모 스포츠신문에 제보해 전날 허위 기사가 보도되게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바이포엠은 지난해 3월에도 마치 심은하와 출연 계약을 체결해 드라마 출연을 논의 중이라고 허위 사실을 언론사에 제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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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배우 심은하(51)가 자신의 출연 계약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언론에 제보한 제작사와 대표, 이를 처음 보도한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일 심은하 매니지먼트를 맡은 클로버컴퍼니 안태호 대표에 따르면, 심은하의 남편 지상욱 전 국회의원은 이날 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와 이 회사의 유 모 대표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심은하 [사진=조성우 기자]

또 바이포엠으로부터 허위 내용의 제보를 받고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채 기사를 쓴 모 스포츠신문 기자도 같은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지 전 의원은 바이포엠이 심은하와 드라마 등 출연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금 15억 원을 지급했다는 허위 사실을 모 스포츠신문에 제보해 전날 허위 기사가 보도되게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바이포엠은 지난해 3월에도 마치 심은하와 출연 계약을 체결해 드라마 출연을 논의 중이라고 허위 사실을 언론사에 제보한 바 있다.

지 전 의원은 "심은하는 2022년뿐만 아니라 2023년에도 전혀 바이포엠과 작품 출연 계약을 논의하거나 체결한 사실이 없으며, 심지어는 그들과 단 한 차례의 통화나 만남도 없었다"며 "그런 까닭에 15억 원에 이르는 계약금을 지급받은 사실은 더더욱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심은하는 자신의 출연 계약과 관련해 어떠한 자에게도 이를 대행하는 업무를 위임하거나 의뢰한 바가 없다"면서 "그렇기에 이들의 행위는 악의적 범법행위라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3월 심은하 복귀 기사가 나오기 5일 전 바이포엠이 국내 다수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됐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지상욱, 심은하 [사진=정소희 기자]

앞서 이날 오전 바이포엠은 언론을 통해 "심은하 업무를 대행한다고 밝힌 A씨에게 계약금 15억원을 지급했으나, 심은하에게 전달되지 않은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심은하와 가족들에게 사과한다"는 뜻을 표명했다.

심은하는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1993) '마지막 승부'(1994) '청춘의 덫'(1999),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감독 허진호·1998) '미술관 옆 동물원'(감독 이정향·1998) 등에 출연했다. 이후 2005년 지상욱과 결혼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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