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압박` 챗GPT, 월 20달러 유료 떴다

팽동현 2023. 2. 2. 19: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AI(인공지능) 기업 오픈AI가 세계적으로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AI 챗봇 챗GPT의 유료 버전을 내놓는다.

오픈AI는 1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월 20달러(약 2만4000원)의 '챗GPT 플러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오픈AI 측은 "우리는 시스템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더 배우고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해 한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연구용으로 챗GPT 프리뷰 버전을 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픈AI, 챗GPT 플러스 시범운영
사용자 몰려도 서비스 이용 가능

미국 AI(인공지능) 기업 오픈AI가 세계적으로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AI 챗봇 챗GPT의 유료 버전을 내놓는다. 오픈AI는 1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월 20달러(약 2만4000원)의 '챗GPT 플러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유료 버전은 사용자가 몰리는 시간대에도 이용할 수 있고 응답속도가 빠른 게 특징이다.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 개선사항도 우선 사용할 수 있다. 유료 버전은 미국에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앞으로 다른 국가에서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오픈AI 측은 밝혔다. 오픈AI는 대기자 목록에 이름을 올린 사용자들에게 조만간 초청장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무료 버전을 쓰고자 하는 이용자들은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무료 버전은 제한된 수의 사람들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보니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에는 이용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오픈AI 측은 "우리는 시스템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더 배우고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해 한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연구용으로 챗GPT 프리뷰 버전을 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백만명의 피드백을 통해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업데이트를 했으며 사용자들은 콘텐츠 작성과 편집,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프로그래밍 지원, 새로운 주제 학습 등의 전문적 용도를 위해 이 서비스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보다 저렴한 요금제와 기업용 요금제, 데이터팩과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등도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챗GPT는 며칠 만에 100만명 사용자를 넘겼다. 연설문, 과제물, 논문 등을 사람과 상당히 비슷한 수준으로 내놔 화제를 모으면서 사용자가 몰려 과부하가 잦아졌다. 투자은행 UBS는 이날 보고서에서 분석업체 시밀러웹을 인용해 챗GPT가 출시 두 달 만인 올해 1월에 월활성사용자(MAU) 1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MAU 1억명 돌파까지 틱톡은 9개월, 인스타그램은 2년 반가량 걸린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확장 속도다. UBS 애널리스트들은 "인터넷 공간에서 지난 20년간 이보다 더 빠른 성장은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서비스와 기술개발에 드는 비용이 크다 보니 수익화 압박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는 지난 12월 트위터를 통해 "챗GPT 컴퓨팅 비용이 눈물 날 정도로 막대하다"며 "언젠가는 수익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챗GPT 운영에 매일 최소 10만달러(1억2000만원)가 드는 것으로 추산한다.

오픈AI는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와 100억 달러(약 12조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