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빌라서 부부 숨진 채 발견…경찰 “사인 조사중”
윤희일 기자 2023. 2. 2. 19:16
충남 아산에서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오전 10시 20분쯤 충남 아산시 온천동에 있는 한 빌라에서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아산경찰서는 50대 여성 A씨의 머리와 몸 등에서 흉기에 찔린 흔적 등을 발견, 수사에 나섰다. A씨와 함께 발견된 60대 남편 B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B씨의 지인이 ‘B씨와 계속 연락이 안 된다’며 신고해 이날 B씨의 집으로 출동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A씨와 B씨는 숨진 상태였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자식과 떨어져서 살아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침입 흔적은 없었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기록, 유족과 지인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두 사람의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공군 대령, ‘딸뻘’ 소위 강간미수···“유혹당했다” 2차 가해
- 김재섭, 윤 대통령-명태균 통화 “부끄럽고 참담···해명 누가 믿냐”
- [스경X이슈] ‘나는 솔로’ 23기 정숙, 하다하다 범죄전과자까지 출연…검증 하긴 하나?
- 친윤 강명구 “윤 대통령, 박절하지 못한 분···사적 얘기”
- 70대 아버지 살해한 30대 아들, 경찰에 자수…“어머니 괴롭혀와서” 진술
- [한국갤럽]윤 대통령, 역대 최저 19% 지지율…TK선 18% ‘지지층 붕괴’
- [단독] ‘김건희 일가 특혜 의혹’ 일었던 양평고속도로 용역 업체도 관급 공사 수주↑
- 김용민 “임기 단축 개헌하면 내년 5월 끝···탄핵보다 더 빨라”
- 미 “북한군 8000명 러시아서 훈련 받아…곧 전투 투입 예상”
- “선수들 생각, 다르지 않았다”···안세영 손 100% 들어준 문체부, 협회엔 김택규 회장 해임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