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의 첫 도민청원 답변 대상은…'동인선 착공 지연' 관련

송용환 기자 2023. 2. 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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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 후 첫 '도민청원제' 답변 대상이 정해졌다.

한편 지난 2019년 1월부터 시작된 도민청원제는 2022년 12월31일 기준 총 2만3618건이 접수됐지만 답변이 이뤄진 것은 '경기도 성평등 조례/성인지 예산제 조례에 대한 재의요구'(2019년 7월22일~8월21일, 5만2028명 동의) 관련 단 1건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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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도민청원제 성립요건 5만명→1만명으로 완화
김동연경기도지사 취임 후 첫 ‘도민청원제’ 답변 대상이 ‘동인선 착공 지연’ 관련 내용으로 정해졌다.(도민청원제 캡처)/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 후 첫 '도민청원제' 답변 대상이 정해졌다. 지난 1월14일 올라온 '동인선 착공 지연' 관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2일 도에 따르면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1만86명이 동의해 도지사 답변 요건을 갖추게 됐다.

도는 앞서 지난 1월12일 내놓은 도민청원제 개선 방안을 통해 현행 30일간 5만명 이상 동의해야 했던 성립요건을 1만명 이상 동의로 완화했다. 또 소관 실·국장 또는 도지사 답변방식에서 요건 충족 시 무조건 도지사가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책임성을 강화한 바 있다.

청원인은 해당 청원에서 "동인선(동탄~인덕원)은 2003년 처음 제안돼 2021년 하반기 전 구간 착공 예정이었다"며 "무려 20여년만의 착공이며 안양·의왕·용인·수원·화성 등 5개시 주민들의 숙원이다. 동인선은 경기 남부지역의 매우 중요한 노선이라 감히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하철 공사를 하는 것인데, 지하철 공사로 당장 교통체증과 통행의 어려움이 있다는 불만이 제기된다. 현재 동인선이 이러한 민원으로 제때 착공을 하고 못하고 있다”며 "이런 민원을 빠르게 해결하고 전 구간의 조속한 착공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동인선은 인덕원역~수원월드컵경기장역~아주대입구역~영통역~동탄역 등 경기남부 18개역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총 길이 38.3㎞의 철도사업이다.

지난 2003년 처음 제안됐지만 추가 정차역 신설 요구 때문에 연기됐고, 각종 민원과 사업비 증가에 따른 정부의 제동 등 악재가 겹치면서 오는 2027년 10월 개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해당 청원이 답변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도는 실무검토를 거쳐 도지사의 현장 방문 또는 동영상·답글 게시 등 방식 가운데 하나를 결정해 해당 청원에 대한 답변을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9년 1월부터 시작된 도민청원제는 2022년 12월31일 기준 총 2만3618건이 접수됐지만 답변이 이뤄진 것은 '경기도 성평등 조례/성인지 예산제 조례에 대한 재의요구'(2019년 7월22일~8월21일, 5만2028명 동의) 관련 단 1건에 불과하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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