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등록 막오른 與 경선…‘윤심’ 놓고 빅2 입싸움

2023. 2. 2. 19:1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2월 2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노동일 경희대 교수,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김종석 앵커]
장 의원의 저 말부터 볼까요? 노 교수님. 원래 김기현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여러 추측 중에 하나가 장제원 의원이 사무총장을 맡아서 여러 공천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도 여러 군데에서 있었는데, 장제원 의원 일단 본인이 ‘차기 당 지도부에서 어떤 공직도, 당직도 맡지 않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노동일 경희대 교수]
사실은 그 이야기는, 이미 오래전에 장제원 의원이 ‘이제 김장연대는 끝이다. 끝났다.’ 이야기하면서 뒤로 빠지는 상황이 있었지 않습니까? 김기현 의원도 그렇게 이야기를 했고요. 그 이유가 바로 지금 이야기하신 대로 김장연대라는 것을 처음 이야기했을 때 김기현 의원보다는 오히려 장제원 의원에 방점이 있었거든요. 장제원 의원이 김기현 의원을 밀면서 바로 ‘이른바 윤심이 김기현 의원에게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했고. 김기현 대표가 된다면 장제원 의원이 실세가 될 것이다. 이런 이야기하면서 이른바 반장제원 여러 가지 감정들이 많이 쌓였다. 이렇게 이야기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것들은 이제 뒤에서만 조금 스멀스멀 나왔던 그런 이야기들인데, 아예 지금 이제 안철수 의원 측이 부상하면서 그게 조금 공식화되고 그런 쪽으로 공격이 들어가니까 공식적으로 ‘사무총장 비롯한 당직 맡지 않겠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을 보면서 조금 굉장히 우려가 되는 것 중에 하나가, 제가 객관적으로 보면서, 지금 제가 예전에 나경원 의원도 출마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이야기했었습니다. 그것은 왜냐하면 흥행이 되어야 하니까. 너무 일방적으로 윤심이 한쪽으로 쏠려서 모든 게 다 그냥 처음부터 정해진 대로 가면 이게 전당대회 왜 하겠습니까. 그런데 모르겠습니다.

다행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여론조사 상으로 안철수 후보와 김기현 후보,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지 않습니까? 지켜보는 사람으로서는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고요. 요새 나오면서 다들 이야기하는 것은 ‘당원들의 표심은 다를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고요. 얼마나 좋습니까, 이게. 뻔한 승부가 아니고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된다. 그러면 양측 다 페어플레이하면서 누가 대표가 되더라도 우리 함께 손잡고 나가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함께 뛰자. 이렇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양쪽이 서로 너무 배제하는 그런 승부를 하려고 하는 것인지 이해가 잘 안 갑니다. 조금 호흡을 양측 진영에서 가다듬을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