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 회복’·‘코로나 불안 해소’ 안간힘
[앵커]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중국이 춘절 연휴를 계기로 그동안의 성과를 연일 강조하며 경기 회복 분위기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춘절 기간 폭증하지 않고 저유행 수준에 들어섰다며 불안감 해소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애플의 스마트폰 생산기지인 중국 정저우 폭스콘 공장입니다.
지난해 노동자 이탈로 몸살을 앓았지만 춘절 휴가도 줄여가며 생산 능력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런왕딩/정저우 '폭스콘' 공장 주임 : "주로 휴대전화 200세트의 부품을 휴대전화 조립과 테스트를 거쳐 포장한 뒤 전 세계 각지로 보냅니다."]
이처럼 중국 당국과 관영매체는 경기 회복 현장과 지표를 적극 선전 중입니다.
실제로 춘절 연휴 중국 내 장거리 여행은 6배 늘었고, 영화 티켓 판매 수익은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달 제조업 PMI, 즉 구매 관리자 지수도 50.1로 넉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50을 넘기면 경기 확장 국면으로 들어섰단 얘깁니다.
춘절 귀향에 따른 코로나19 폭증도 없었다며 불안감 해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펑/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 : "현재 전국 코로나19 상황은 이미 낮은 유행 수준에 진입했고 각 지역에서 안정적인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타이완에 도착한 중국발 입국자의 PCR 검사 양성률도 1% 안팎으로 떨어진 상황.
한·중간 비자 갈등으로 불편을 겪는 교민과 기업 관계자들은 상황에 따라 비자 제한 해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정부 입장에 주목합니다.
[박기락/베이징한국인회 회장 : "사업하시는 분 특히 단기 출장 오시는 분들이 많은 불편을 저희 쪽에 호소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에 해결이 되어 자유롭게 왕래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 측 통계에 대한 불신이나 코로나19 잠복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하지만 중국의 리오프닝, 재개방이 속도를 내면서 IMF도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2%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조성원 기자 (sungwon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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