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 “네덜란드·일본 대중 반도체 규제, 미국 수준돼야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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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 소재·장비업계 단체인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1일(현지시간) 네덜란드와 일본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미국 규제 수준까지 이르지 못할 경우 충분한 규제 효과를 거두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EMI는 일본·네덜란드가 특정 반도체 장비의 수출을 규제하더라도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중국 내 생산시설에 대한 광범위한 규제에 합의하지 않으면 별다른 효과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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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세계 반도체 소재·장비업계 단체인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1일(현지시간) 네덜란드와 일본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미국 규제 수준까지 이르지 못할 경우 충분한 규제 효과를 거두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EMI는 반도체 수출 통제에 네덜란드와 일본이 동참하기로 합의한 것을 환영하면서도 양국 규제가 미국과 같은 수준으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SEMI는 일본·네덜란드가 특정 반도체 장비의 수출을 규제하더라도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중국 내 생산시설에 대한 광범위한 규제에 합의하지 않으면 별다른 효과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동맹국들은 자국 기술자들이 중국 내 생산시설을 지원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EMI는 또 추가 규제가 없다면 중국 내 첨단 반도체 공장들이 기존 장비나 중국에서 제조된 장비, 미국인이 아닌 다른 국적 기술자들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장비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와 일본은 지난달 27일 중국 상대 반도체 수출 통제에 동참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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