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천공 의혹' 제기한 언론·전 대변인 고발 검토
최유나 2023. 2. 2. 19:03
실제 고발 이뤄지면, 현 정부 첫 언론사 상대 고발
대통령실이 역술인 '천공'이 새 대통령 관저 결정 과정에 관여했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그의 발언을 최초 보도한 언론 매체를 함께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2일) 오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이 천공과 일면식도 없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음에도 관련 의혹을 반복해 확산했다"면서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고발이 이뤄질 경우 현 정부 들어 언론사를 상대로 한 첫 고발 사례가 됩니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이날 부 전 대변인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는데, "남영신 전 육군참모총장이 '지난해 3월께 천공과 김 처장이 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사전 답사했다는 보고를 공관 관리관으로부터 받았다'고 얘기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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