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고지서도 겁나네”...가스비 줄이려고 전기장판 썼는데
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달 받게 되는 관리비 고지서에 1월 사용분 전기료는 4인 가구(월평균 사용량 307kWh)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만1200원 더 오를 전망이다. 4만5350원에서 5만655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약 24.7% 오르게 된다.
전기요금은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kWh(킬로와트시)당 19.3원 올랐고, 지난해 12월 정부가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을 13.1원 더 올리면서 1년 새 총 32.4원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1분기 13.1원 요금인상 당시 한전에 따르면 전기요금 인상률은 9.5%로, 주택용 4인가구 월평균사용량(307㎾h) 기준으로 월평균 4022원 요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실질적으로는 기존에 내던 요금에서 4000원 가량이 오르는 셈이다.
다만 최근 급등한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가스난방 대신 전기장판이나 온풍기 등 전기 난방기기를 더 사용하게 될 경우 전기요금을 더 내야할 수도 있다. 주택용 전기요금은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요금이 비싸지는 누진제가 3단계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200kWh 이하 △201~400kWh △400kWh 초과 등 사용전력에 따라 기본요금과 전력량 요금이 달리 부과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월 사용량 297kWh)에 부과되는 1월 사용분 전기료는 할인이 적용돼 지난해 2만5660원에서 올해 3만2170원으로 1년 새 6510원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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