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시에 '내신' 반영했더니 일반고·재학생 합격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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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 내신을 반영하자 일반고, 고3 재학생 합격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2일 서울대가 발표한 '2023학년도 정시모집 선발 결과'를 분석한 결과, 합격생 중 일반고 출신이 57.7%라며 이같이 밝혔다.
같은 맥락에서 정시 합격자 중 고3 재학생 비율은 41.1%로 지난해 38.4%보다 확대됐다.
수시와 정시 합산 합격생 중 여학생 비율은 35.7%로 2013학년도 이래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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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도 2013학년도 이래 최저…"통합수능 영향"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서울대가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 내신을 반영하자 일반고, 고3 재학생 합격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2일 서울대가 발표한 '2023학년도 정시모집 선발 결과'를 분석한 결과, 합격생 중 일반고 출신이 57.7%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는 지난해 56.1%보다 증가한 수치다.
합격인원도 817명으로 지난해 614명보다 203명 늘었다. 서울대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정원 내 지역균형전형과 일반전형에서 1342명, 정원 외 기회균형특별전형Ⅱ·Ⅲ에서 73명 등 총 1415명을 선발했다.
반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과학고, 국제고,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 출신 합격생 비율은 모두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특목고와 자사고의 경우 33.1%로 2013학년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영재고 합격생 비율은 2.9%로 지난해(2.5%)보다 다소 올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 정시에서 학교내신을 처음 적용했는데, 그 영향력이 상당폭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정시 합격자 중 고3 재학생 비율은 41.1%로 지난해 38.4%보다 확대됐다. 재수생 합격비율도 39.7%로 지난해 38.1% 보다는 다소 올랐다.
삼수생 이상은 17.6%로 지난해 20.5%보다, 검정고시 또한 1.6%로 지난해 3.0%보다 크게 낮아졌다.
한편 서울 출신 학생 비율은 48.5%로 지난해 44.4%에 비해 큰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정시 지역별 합격자 분포가 공개된 2014학년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수시와 정시 합산 합격생 중 여학생 비율은 35.7%로 2013학년도 이래 가장 낮았다.
임 대표는 "올해 수능 수학 1등급 여학생 비율은 26%"이라며 "통합수능에서 여학생들의 수학 성적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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