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하얏트호텔 난동’ 수노아파 조직원 13명 소환 조사
유종헌 기자 2023. 2. 2. 18:59
검찰이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 폭력조직 수노아파 조직원들을 대거 불러 조사했다. 수노아파는 국내 10대 폭력조직으로 꼽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지난 1일 수노아파 조직원 13명을 범죄단체 조직 등 혐의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20년 10월 수노아파 조직원 10여명이 하얏트 호텔에 몰려가 “배상윤 KH그룹 회장이 나오라”라며 소리를 지르는 등 손님에게 위협을 가했다. 하얏트 호텔을 소유한 KH그룹이 이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KH그룹이 과거 호텔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분쟁이 있었던 투자자가 피해 보상을 위해 수노아파에 난동을 사주한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관련 수사 과정에서 수노아파가 최근까지 단체 화합을 하는 등 범죄조직 단체 활동을 해온 점도 포착했다. 검찰은 수노아파 합숙소를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조직원 장부를 압수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까지 조직원 2명을 구속기소 한 데 이어, 나머지 조직원들을 대거 소환해 조사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정부, 北 개인 11명·기관 4곳 대북 독자제재…ICBM 발사 대응
- North Korea claims successful test of new Hwasong-19 ICBM
- 갈비뼈 드러난 말 바로 옆 구더기 꼬인 사체… 목장 불법 도축·학대 의혹
- 과천시, 부산대와 ‘인공지능 기반 도시 냉각기술’ 개발협력 맞손
- IMF 신임 이사에 김성욱 전 기재부 대변인
- 맥킨지 엄수형·구원모 신임 파트너 승진 임명
- 유튜브 보며 운전하다 ‘쾅’…일가족 2명 숨지게 한 20대 공무원 ‘금고 10개월’
- 대북전단 영향 받을라...北, 南 접경 주민 中 국경지역 이주 지시
- 제주 100㎜ 넘는 폭우…11월 하루 강수량 ‘역대 최고’
- 옮기던 시신이 알고보니 어머니... 팔레스타인 구급대원 오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