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천공’ 한남동 공관 방문 의혹 사실 아니야…고발 검토”

박민철 2023. 2. 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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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경호처가 역술인으로 알려진 일명 '천공'이 김용현 경호처장과 대통령 관저 선정 관련 서울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방문했다는 의혹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경호처는 오늘(2일) 입장문에서 "김용현 경호처장은 '천공'과 일면식이 없고, '천공'이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둘러본 사실도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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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경호처가 역술인으로 알려진 일명 ‘천공’이 김용현 경호처장과 대통령 관저 선정 관련 서울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방문했다는 의혹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같은 주장과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입니다.

대통령경호처는 오늘(2일) 입장문에서 “김용현 경호처장은 ‘천공’과 일면식이 없고, ‘천공’이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둘러본 사실도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경호처는 “사실과 다른 ‘전언’을 토대로,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 ‘가짜 뉴스’를 확산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해 3월경 천공과 김용현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TF 팀장 등이 서울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사전 답사했다고 한다’는 취지의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의 주장을 보도했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를 거론하며 “국회 국방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역술인 ‘천공’의 국정 개입을 낱낱이 밝히고, 이를 방치하고 감춘 대통령실 등 정부 관계자의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제기하는 기사 속 국방부 대변인은 김종대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결국 지나간 거짓폭로의 반복일 뿐”이라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법적, 정치적 책임이 뒤따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KBS와의 통화에서 “(부 전 대변인의 주장은) 전언의 전언일 뿐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와 똑같다”며 이를 일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같은 의혹을 제기했던 김종대 전 의원을 고발한 데 이어, 이번에 ‘천공 의혹’을 다시 주장한 부 전 대변인과 최초 보도를 한 언론 매체 등에 대해 고발을 검토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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