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사, 비밀경찰 의혹에… "왕씨 결백, 법 공정 집행하길"

김태욱 기자 2023. 2. 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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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중국의 한국 내 '비밀경찰서'로 지목된 중식당 대표 왕하이쥔의 결백을 주장했다.

2일 주한중국대사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챗에 따르면 싱 대사는 전날 춘제(중국의 음력 설) 좌담회에서 "왕하이쥔 회장의 식당 '동방명주'는 일부 한국 언론에 의해 비밀경찰서란 오명을 썼다"며 "한국이 공정하게 법을 집행해 왕 회장의 결백을 되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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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한국이 공정하게 법을 집행해 (한국 내 비밀경찰서로 지목된 중식당 대표) 왕하이쥔 회장의 결백을 되돌려주길 바란다"며 왕씨의 결백을 주장했다. 사진은 싱 대사. /사진=임한별 기자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중국의 한국 내 '비밀경찰서'로 지목된 중식당 대표 왕하이쥔의 결백을 주장했다.

2일 주한중국대사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챗에 따르면 싱 대사는 전날 춘제(중국의 음력 설) 좌담회에서 "왕하이쥔 회장의 식당 '동방명주'는 일부 한국 언론에 의해 비밀경찰서란 오명을 썼다"며 "한국이 공정하게 법을 집행해 왕 회장의 결백을 되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한중국대사관은 앞서 비밀경찰서 운영 의혹에 대해 "한국 언론의 근거 없는 보도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싱 대사가 직접 공개석상에서 관련 당사자의 실명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인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지난해 11월 작성한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가 해외 체류 중인 반 체제 인사를 자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각국에서 비밀경찰서를 운영 중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에선 왕씨가 운영하던 중식당 동방명주가 중국 당국의 비밀경찰서와 연관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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