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형석 전북도의원 "학생들에게 등·하교 대중교통비 지원해야"

김동규 기자 2023. 2. 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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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에서 자치단체가 학생들에게 등·하교 대중교통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진 의원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2021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북의 교통복지 수준은 17개 시도 중 16위에 그쳤다"면서 "전북도가 학생들의 등하교 대중교통비를 지원한다면 지역의 교통복지 수준을 높이고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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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진형석 전북도의원이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전북도의회 제공)2023.2.2/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도의회에서 자치단체가 학생들에게 등·하교 대중교통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중교통비 지원으로 전북형 청소년 교통복지를 실현하자는 의견이다.

진형석 전북도의원(전주2)은 2일 열린 제397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많은 학생들이 개학을 앞두고 원거리 통학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진 의원에 따르면 초등학교나 중학교는 지역교육장이 학교를 배정하고 있다. 하지만 전주, 군산, 익산 등의 고등학교는 추첨에 의한 반강제적 배정을 받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이 최대한 근거리로 배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신도시 개발 등 지역 여건에 따라 어쩔수 없이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학생들이 많다.

전주와 군산, 익산지역 학교 배정 현황을 보면 전체 학생의 53.4%는 직선거리 2km 이상의 학교에 배정되어 있다. 직선거리라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대중교통 또는 통학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진 의원은 “대중교통은 매달 4만8000원, 46개 학교가 운영하고 있는 통학버스는 평균 6만5700원이다”며 “사립 고등학교의 경우는 월평균 8만8000원을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도와 충남, 화성시, 군산시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답을 내놓았다”며 “경기도는 만 13~23세 연간 12만원 한도 교통비 지급, 충남은 만 6~18세 버스 무료, 화성시는 만 6~23세와 65세 이상 무상교통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진 의원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2021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북의 교통복지 수준은 17개 시도 중 16위에 그쳤다”면서 “전북도가 학생들의 등하교 대중교통비를 지원한다면 지역의 교통복지 수준을 높이고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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