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근 증거인멸 시도' 의혹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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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가 한창일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보좌관이 경기도청 공무원을 시켜 PC 파일을 지우도록 했다는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됐습니다.
유튜버 백광현 씨는 오늘(2일) 이 대표와 보좌관 김 모 씨를 증거인멸과 직권남용, 공용전자기록손상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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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가 한창일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보좌관이 경기도청 공무원을 시켜 PC 파일을 지우도록 했다는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됐습니다.
유튜버 백광현 씨는 오늘(2일) 이 대표와 보좌관 김 모 씨를 증거인멸과 직권남용, 공용전자기록손상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비서실 소속 사무관으로 일한 배 모 씨도 고발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백 씨는 앞서 지난달 31일 김 씨와 배 씨 사이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관련 의혹을 처음 제기했습니다.
파일에는 지난 2021년 10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직을 내려놓은 다음날 김 씨가 배 씨에게 컴퓨터 파일 삭제를 지시하고 하드디스크 교체도 요구한 정황이 담겼습니다.
당시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미국에 도피했던 남욱 변호사가 귀국해 체포되고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등 검찰 수사가 한창이던 시기여서 김 씨 등이 관련 증거를 없애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민주당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은 "삭제를 요청한 건 공용 컴퓨터가 아닌 개인 컴퓨터 파일이었으며 의원면직을 앞두고 공문서 무단 반출과 개인정보법 위반을 우려해 주의를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백 씨는 고발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 측은 무슨 혐의만 나오면 직접 증거나 실체가 없다고 한다"며 "이번엔 명백한 증거가 있는 만큼 수사기관이 적극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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