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소식 끊긴 김정욱 선교사, 애끓는 형의 자필 편지 "생사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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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자 가족이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과 만나 자필로 쓴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10년째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의 친형 김정삼 씨가 쓴 편지로, MBN이 해당 편지를 입수했습니다.
김정욱 선교사는 2013년에 북·중 접경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 북한에 체포됐고,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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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자 가족이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과 만나 자필로 쓴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10년째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의 친형 김정삼 씨가 쓴 편지로, MBN이 해당 편지를 입수했습니다.
편지에는 "이런 혹한의 겨울 추위에 동생이 어떻게 지내는지 생과 사를 알 수 없어 가슴 아프다"며 "정전협정 70주년이 되는 올해 석방과 송환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김정욱 선교사는 2013년에 북·중 접경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 북한에 체포됐고,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정욱 선교사의 친형인 김정삼 씨를 포함한 북한 억류자 가족과 대리인은 오늘(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방한한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30분가량 대화를 나눴습니다.
김정삼 씨는 만남 이후 취재진에게 "살몬 특별보고관이 당장 와닿지는 못할지라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며 유엔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북한 억류자 송환 노력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동생 김정욱 선교사에 대해서는 "진짜 따뜻한 물이라도 같이 목욕이라도 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밥이라도 같이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 하면서 기다리고 있다"고 그리움을 나타냈습니다.
김정삼 씨는 오는 7일 정박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 겸 대북특별부대표와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 면담에는 이미일 6.25전쟁납북인사가족회 이사장, 황인철 1969년KAL기납북피해자가족회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김태희 기자, kim.taehe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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