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구조조정 효과… 4분기 매출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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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실적으로 대규모 감원을 했던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메타의 2022년 4·4분기 매출액은 321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5% 줄었으나 시장 예상치(315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메타가 예상한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최대 285억달러로, 미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271억4000만달러)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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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실적으로 대규모 감원을 했던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 메타는 조직을 효율적으로 재편하며 전망이 밝다고 주장하면서 자사주 매입으로 떨어졌던 주가를 끌어올리겠다고 예고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메타의 2022년 4·4분기 매출액은 321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5% 줄었으나 시장 예상치(315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메타는 팬데믹 당시 호황을 누리며 직원을 늘리고 가상공간(메타버스) 기술개발에 집중했다. 그러나 경기 침체 위기가 커지고 메타버스 개발이 제자리걸음을 반복하자 경영난에 부딪쳤다.
급기야 지난해 2·4분기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그해 3·4분기에도 전년동기보다 4% 이상 줄어든 277억1000만달러의 매출을 거둬 매출이 2개 분기 연속으로 줄었다.
이에 메타는 지난해 11월 직원 1만1000명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2023년 우리의 경영 테마는 효율성의 해"라면서 "더 강하고 날렵한 조직이 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4·4분기 순이익은 정리해고 효과로 비용이 줄면서 46억5000만달러(주당순이익 1.76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60억달러)보다 적지만 3·4분기 순이익(44억달러)보다는 늘어난 수치다.
페이스북의 일일 활성 사용자(DAU) 숫자는 지난해 4·4분기에 처음으로 20억명을 돌파했다. 저커버그는 "사용자들이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AI) 디스커버리 엔진과 숏폼 플랫폼 '릴스' 덕분에 사용자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올해 전망 역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메타가 예상한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최대 285억달러로, 미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271억4000만달러)를 넘는다.
메타는 "올해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이 890억∼950억달러로 추정된다"며 기존 전망치 대비 50억달러 하향했다. 또 400억달러를 들여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메타의 주가는 긍정적인 실적과 자사주 매입 소식에 힘입어 시간외거래에서 20.16% 오른 주당 153.1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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